문화재/박물관

화협옹주의 묘지석, 지석(2019.10.13)

기리여원 2019. 10. 18. 12:22


묘지석(墓誌石)


아버지 영조가 지은 화협옹주의 묘지석.

화협옹주의 출생과 사망, 옹주의 용모와 성격, 죽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기품은 침착하고 맑았으며 어버이 모시기를 정성으로 하고 시아버지 모시기를 한결같이 하였다.

비록 궐내가 평탄치 못한 때에 처하였지만, 어려서부터 장성할 때까지 담박하고도 고요하여 조금도 간여하는 바가 없었으니 마치 듣지 못한 듯이, 보지 못한 듯이 한 것이 곧 화협의 성품이었다....


한 줄 기록하는데 눈물 열 줄기가 흘러내린다.

아, 슬프구나, 아, 슬프구나! 

- 묘지석 일부 -


* 화협옹주(1733~1752년)는 조선 21대 임금인 영조의 따님으로 사도세자의 친누이입니다


지석(誌石) _ 18.9~22.5 × 19.5~20.2 × 7.0~8.9cm


유명조선화협옹주지묘인좌(有明朝鮮和協翁主之墓寅㘴) 글씨를 음각하고 먹으로 채워 넣음


글 ; 국립고궁박물관_화협옹주의 얼굴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