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사찰

영주 초암사

기리여원 2020. 12. 30. 07:42

영주 소백산 초암사에 있는 지정문화재

 

1.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6호_초암사 삼층석탑

2.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8호_초암사 동부도

3.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9호_초암사 서부도

 

초암사 대웅전(草庵寺 大雄殿)

 

초암사(草庵寺)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인 소백산 국망봉 남쪽의 죽계구곡(竹溪九曲)에 있다.

신라의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두 가지 설이 전한다. 첫째는 676년(문무왕 16)에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하기 위해 절터를 보러 다닐 때 이곳에 임시로 초막을 지어 수도하며 기거하던 곳이라는 설이다. 둘째는 의상이 지금의 부석사 터를 찾아서 불사를 시작했는데, 서까래가 없어져 도력(道力)으로 살펴보니 이 절터에 떨어져 있었다.

의상은 이것이 부처님의 뜻이라 믿고 여기에 초암을 짓고 한동안 수행한 뒤 부석사를 건립했다고 한다. 사찰의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지만 『순흥지(順興誌)』에 따르면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근대에 들어와 승려 김상호가 지었다는 토굴은 1950년 6.25전쟁으로 전소하였다. 승려 이영우와 민덕기가 연이어 이 사찰에 거처하였고, 이후 승려가 없어 폐사 직전에 있던 것을 1970년대 초반 비구니 보원이 주석하면서 사찰을 다시 일으켰다. 1981년에는 대웅전 등의 전각을 중수하였다. 사찰 건물로는 대적광전과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염불당, 안심당 등이 있다. 대적광전에는 삼신불을 봉안하였는데,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양쪽에 아미타불, 석가모니불이 있다. 대웅전에는 석가여래와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을 봉안하였다. 또한 3층석탑과 동·서부도가 있는데, 모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들 석탑과 부도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초암탐방지원센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300m만 가면 초암사가 보입니다.

초암사가는 좌측 계곡이 죽계구곡입니다.

 

초암사 가는 도로를 따라 가면 소백간 국망봉을 거쳐 비로봉정상에 오른 뒤 비로사로 하산하는 등산코스입니다.

전에 산림청 100대명산 다닐때 자주 갔던 코스이나, 오늘은 초암사 문화재답사만 합니다.

 

 

소백산 초암사(小白山 草庵寺) 일주문

 

 

소백산 초암사(小白山 草庵寺) 일주문 편액

 

 

소백산 초암사(小白山 草庵寺) 전경

 

 

죽계구곡  2곡 "청운대"

 

죽계구곡

 

죽계구곡은 고려후기의 명현이자, 문장가인 근재 안축의 '죽계별곡'이며, 이퇴계와 주세붕 등 조선시대 유현들이 유상하던 자취들이 있어 잘 알려진 계곡입니다

 

영주 초암사 표지판

 

 

영주 초암사 범종각

 

 

초암사 대웅전(草庵寺 大雄殿)

 

건물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며, 기둥과 기둥사이에 포가 있는 다포식양식이다.

 

대웅전 삼존불상, 지장보살,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초암사 염불당과 안심당

 

 

초암사 염불당

 

 

초암사 안심당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6호 _ 초암사 삼층석탑 (草庵寺 三層石塔)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이다.

현재 기단의 맨윗돌 일부가 파손되어 시멘트로 보완했고, 갈라짐이 심한 위층 기단은 철사로 감아 더 이상의 파손을 막고 있다. 위·아래층 기단과 탑신부의 각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씩의 받침을 두었으며, 네 귀퉁이에서 힘껏 치켜 올라갔다.

전체적으로 탑신부에 비해 기단부가 왜소하여 안정감을 잃고 있다. 일반적인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아래층 기단에 새긴 가운데기둥의 조각수가 하나로 줄어들고, 지붕돌 받침이 4단으로 줄어든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석탑으로 보인다.

 

초암사 삼층석탑

 

 

초암사 입구 약수물

 

약수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물을 담아가고 싶은데 통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초암사 약수물

 

 

 

 

초암사 대적광전

 

 

대적광전의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부불, 아미타불

 

 

초암사 삼성각(草庵寺 三聖閣)

 

 

삼성각 옆에 돌로 만든 개가 지키고 있다.

 

돌로 만든 개가 이 곳에 있는 사유는 무엇일까?

초암사 전경

 

 

일주문 좌측에 위치한 소백산초암중창사적비(小白山草庵重創事蹟碑)

 

 

초암사 동부도, 서부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8호 _ 초암사동부도 (草庵寺東浮屠)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으로, 초암사에 자리한 이 부도는 그 주인공을 아직 알 수 없다. 초암사는 소백산 기슭의 조그마한 사찰로,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 대사가 부석사 자리를 구할 때 초막을 지어 기거하던 곳이라고도 한다.

부도는 아래·가운데·위의 세 받침돌로 이루어진 기단(基壇) 위로 탑신(塔身)을 올렸는데, 바닥돌을 제외한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다. 바닥돌은 각 면에 안상(眼象)을 새겼다. 아래받침돌은 8면마다 연꽃무늬를 조각하였고, 윗면에 3단의 괴임을 두어 윗돌을 받고 있다. 가운데받침돌은 8각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겼고, 둥글넓적한 윗받침돌은 연꽃무늬를 둘렀다. 탑신의 몸돌은 8면 중 4곳에 문짝모양을 새겼고 그 안에 자물쇠를 돋을새김 하였다. 지붕돌은 경사면 끝을 따라 선을 조각했고, 윗면에 연꽃잎을 둘러 새겼다.

현재 탑신의 몸돌과 가운데받침돌이 서로 뒤바뀐 상태이고 윗받침돌도 뒤집혀 있다. 기단부의 연꽃무늬가 형식화되고 높직한 가운데받침돌이나 탑신의 모습 등으로 보아 제작된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측된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9호 _ 초암사서부도 (草庵寺西浮屠)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으로, 초암사에 자리한 이 부도는 그 주인공을 아직 알 수 없다. 초암사는 소백산 기슭의 조그마한 사찰로,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 대사가 부석사 자리를 구할 때 초막을 지어 기거하던 곳이라고도 한다.

부도는 아래·가운데·위의 세 받침돌로 이루어진 기단(基壇) 위로 탑신(塔身)을 올렸는데, 바닥돌을 제외한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다. 바닥돌과 한돌로 이루어진 아래받침돌은 연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가운데받침돌은 8각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조각하였고 각 면마다 안상(眼像)을 새겼다. 윗받침돌은 아래와 대칭되는 연꽃무늬를 둘러 놓았다. 탑신의 몸돌은 8각기둥 모양이고, 지붕돌은 밑면에 얕고 넓은 홈을 두었으며, 여덟 귀퉁이의 치켜올림이 경쾌하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꽃봉오리 모양의 머리장식을 얹었다.

기단의 윗받침돌이 뒤집혀 있고 탑신과 기단의 가운데받침돌도 뒤바뀐 상태이다. 고려시대의 부도로 보이나 각 부 조각수법으로 보아 사찰 내 동부도(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28호) 보다 나중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영주 초암사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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