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11호_나주 불회사 석장승

기리여원 2021. 1. 19. 08:30

국가민속문화재 제11호 _ 나주 불회사 석장승 (羅州 佛會寺 石장승) 

 

수   량 : 1968.12.12

지정일 : 1968.12.12

소재지 :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 999-5

시   대 ; 조선시대

 

나주 불회사 입구에 서있는 2기의 돌장승이다.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워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는데 이 장승 역시 경내의 부정을 금하는 수문신상이다.

불회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높은 산을 뒤로한 협곡에 자리잡고 있다. 절 앞 300m 되는 지점의 길 양쪽으로 마주보고 서있는 이 장승은 남·여의 모습으로 구별된다. 남장승은 선이 깊고 뚜렷하며 수염이 표시되었고, 머리 위에서는 상투를 올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입 가자장자리에는 송곳니가 아래로 뽀족하게 돌출되었고 몸체에는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이란 이름이 새겨있다. 여장승은 남장승에 비해 표정이 온화하고 얕은 선으로 표현되었다. 미소 띤 얼굴에 몸체에는 ‘주장군(周將軍)'-원래 명칭은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이란 이름이 있다. 두 장승 모두 크고 둥근 눈에 두리뭉실한 주먹코이다. 얼핏보면 제주도의 돌하루방을 옮겨다 놓은 것 같기도하고 나주운흥사석장승(국가민속문화재 제12호)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나주 불회사 석장승은 숙종 45년(1719) 전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민간의 무속신앙과 불교신앙이 혼합된 상징적인 조형물로서 험상궂은듯 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모습이 친근감을 준다.

 

나주 불회사 석장승 표지판

 

 

나주 불회사 석장승

 

불회사 일주문에서 진여문 가는 도로 양옆에 세워져 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1호 _ 나주 불회사 석장승 (羅州 佛會寺 石장승)

 

 

남장승인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남장승은 선이 깊고 뚜렷하며 수염이 표시되었고, 머리 위에서는 상투를 올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입 가자장자리에는 송곳니가 아래로 뽀족하게 돌출되었고 몸체에는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이란 이름이 새겨있다. 

 

남장승인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툭 튀어나온 퉁방울눈을 하고 이맛살을 굵게 찌푸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수염을 댕기처럼 땋아내렸다

 

남장승인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

 

 

 

 

▼ 여장승입니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1호 _ 나주 불회사 석장승 (羅州 佛會寺 石장승) 

 

 

여장승인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여장승은 남장승에 비해 표정이 온화하고 얕은 선으로 표현되었다. 미소 띤 얼굴에 몸체에는 ‘주장군(周將軍)'-원래 명칭은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이란 이름이 있다. 

 

여장승인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절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는 듯 웃음을 머금은 표정은 정말로 다정다감한 할머니 모습 그대로다

 

여장승인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나주 불회사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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