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림청 100대 명산

한라산 영실, 남벽코스 산행

기리여원 2021. 11. 26. 13:31

한라산 영실, 남벽코스 산행

 

영실탐방로입구~병풍바위~윗세오름대피소~남벽분기점

 

산행거리 : 왕복 12.6km

산행시간 : 07:10 ~ 13 : 50 (소요시간 아주 천천히 6시간 40분)

 

 

영실통제소(07:10)

 

 

영실(靈室) 표지석(1,280m)

 

 

영실탐방로 입구부터 병풍바위까지 1.5km는 가파르게 오르막입니다. 

 

영실기암을 올라가야 평평한 초원지대인 선작지왓이 나와야 편하게 산행할 수 있습니다.

 

올라오면서 뒤 돌아본 전경

 

 

명승 제84호 _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靈室奇巖과 五百羅漢)

 

영실기암(靈室奇岩)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곳이며 영주십이경 중 하나로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지이다.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깍아지른 듯한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고,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靈山)과 흡사하다 하여 이곳을 영실(靈室)이라 일컫는데,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오백장군)상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 병풍바위 :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마치 병풍을 쳐 놓은 모습과 같아서 병풍바위라 불림.

 

* 오백나한(장군) : 이상야릇하게 생긴 기암괴석들이 하늘로 솟아 있는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장군’ 또는 ‘나한’ 같아 보여 오백나한(장군)이라 불림.

 

병풍바위

 

수직의 바위들이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둘러져 있어 병풍바위라 부릅니다.

신들의 거처라고 불리는 영실(靈室)병풍바위는 한여름에도 구름이 몰려와 몸을 씻고 갑니다.

 

 

영실기암(靈室奇岩)

 

설문대할망에게 오백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죽을 먹이기 위해 큰 가마솥에 죽을 끓이다가 실수로 설문대할망이 솥에 빠져 죽었다. 외출 후 돌아온 아들들은 여느 때보다 맛있게 죽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귀가한 막네가 죽을 뜨다가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의 고기를 먹은 형들과 같이 살 수 없다 하여 차귀도에 가서 바위가 되어버렸고 나머지 499명의 형제가 한라산으로 올라가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래서 영실기암을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 이라 불리게 되었다.

 

병풍바위를 오르면서 뒤 돌아서 본 불래오름과 세오름

 

 

불래오름

 

 

영실기암을 오르고 나면 평지에 펼쳐진 구상나무

 

 

 

구상나무 사이로 한라산이 보입니다.

 

 

명승 제91호 _ 한라산 선작지왓 (漢拏山 선작지왓)

 

한라산 선작지왓은 털진달래, 산철쭉을 비롯한 낮은 관목류가 널리 분포하며, 4월부터 6월까지 털진달래의 연분홍색과 산철쭉의 진분홍색으로 온 지역을 뒤덮어 산상 화원의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하며, 눈 덮인 설원의 한라산 정상과 어우러진 경관은 선경(仙景)을 만들어 자연경관 가치가 뛰어나다.

 

한라산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및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선작지왓은 한라산 고원의 초원지대 중 영실기암 상부에서 윗세오름에 이르는 곳에 있는 평원지대로서, 선작지왓은 ‘작은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의미가 있는 곳이다.

 

산철쭉, 털진달래, 눈향나무, 시로미의 군락이 넓게 발달해 있고 누운오름 아래는 연중 물이 흐르는 노루샘이 있다. 그 주변은 백리향, 흰그늘용담, 설앵초, 구름송이풀 등이 자라는 고원습지가 있어 생태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명승 지정기준 중 자연경관이 뛰어난 산악·구릉·화산 등에 해당하고, 식물의 저명한 군락지에 해당한다.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른 자연유산에 해당하는 곳 중에서 자연의 미관상 뚜렷한 가치를 갖는 것에 해당된다.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선작지왓

 

선작지왓은 한라산 고원 초원지대의 '작은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의미를 지닌 곳으로 키작은 관목류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는 고원습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까마귀도 반갑다고 계속 따라옵니다.

 

 

한라산 까마귀 나르는 찰라을 잡아내다.

 

 

영실기암을 올라 선작지왓에서 윗세오름대피소로 갑니다.

 

 

윗세오름 대피소 전에 노루샘이 있어 시원한 냉수를 맛일 수 있고 물을 보충할 수 있다.

 

 

윗세오름 대피소가 보입니다.

 

 

윗세오름 대피소

 

 

한라산 영실코스 탐방로 안내도

 

영실에서 남벽통제소까지는 5.8km이며 왕복 5시간 소요됩니다. 

 

1700m인 윗세오름 (09:13)

 

윗세오름에서부터 남벽통제소까지는 2.1km이며, 환상의 탐방로입니다.  

 

구상나무 숲을 이루고 있는 탐방로

 

 

윗세오름에서부터 남벽통제소까지는 그리 힘들지 않은 순탄한 탐방로입니다.  

 

 

뒤를 보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남벽통제소로 가는 테크 탐방로

 

 

남벽통제소로 가는 탑방로에서 바라본 한라산 남벽

 

 

주병 경관이 참 아름답습니다.

 

4월 철쭉,진달래 필 때면 장관입니다.

 

 

 

아름다운 기암괴석으로 펼쳐진 한라산 남벽

 

 

한라산 습지

 

 

 

 

 

 

한라산 님벽

 

 

남벽사이의 눈이 마치 나르는 학과 같습니다.

 

 

윗세오름에서 남벽통제소까지는 이런 테크 탐방로입니다.

 

데크위 빨간 깃발을 따라 가면 남벽통제소가 나옵니다.

 

한라산 남벽

 

 

방아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한라산 남벽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 남벽 위 백록담

 

 

 

 

 

 

한라산 남벽 위 백록담

 

 

남벽 통제소(10:20)

 

 

남벽분기점 전망대 표지판

 

 

남벽분기점에서 한라산을 배경삼아 한 컷

 

한라산을 아시는 분은 성판암, 어리목에서 한라산 가는 탐방로보다 영실탐방로를 더 좋아하는 분이 많습니다.

주로 산악회는 성판암탐방로를 이용하여 한라산 정상을 밟은 뒤 어리목으로 하산합니다.

 

남벽분기점에서 바라본 한라산

 

한라산은 산림청 100명산 산행할 때인 2009. 01.17일 산행후 처음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입니다.

오늘 다시 한라산에 왔습니다. 감개무량(感慨無量)합니다.

 

남벽분기점에서 바라본 한라산 백록담

 

 

남벽통제소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만, 먼 훗날 개방을 하겠지요. 

개방하는 날까지 살아 있을까~. 살아 있어도 못 오를 것 같네요.

 

돈내코 코스로도 하산합니다.

 

영실로 원점회귀합니다.

 

한라산 남벽을 보고 영실로 하산합니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탐방로

 

 

윗세오름으로 가는 탐방로

 

 

윗세오름으로 가는 탐방로

 

 

윗세오름으로 가는 탐방로

 

곳곳에 미끄러운 구간이 있으나, 이 곳이 내리막길에 바닥이 얼어 있어 조심하셔야 됩니다.

여기서 꽈~당했습니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탐방로에서 바라본 한라산 풍광

 

 

 

 

 

 

 

 

 

 

 

 

 

 

 

 

하산하면서 바라본 병풍바위 상단

 

 

하산하면서 바라본 병풍바위

 

 

영실통제소에 원점회귀했습니다(13:50)

앞으로 4번은 더 오르겠습니다. 꾸~욱 다짐.

 

미진한 산행기 여기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11.20, 한라산 영실코스 및 남벽 산행

글 문화재청, 안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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