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제198호_홍성 사운고택

기리여원 2022. 7. 19. 09:11

국가민속문화재 제198호 _ 홍성 사운고택 (洪城 士雲古宅)

 

수량/면적 : 2필지/ 지정구역 10,069㎡, 보호구역 2,750㎡

지정일 : 1984.12.24

소재지 : 충남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 309번지

시  대 : 조선시대 후기 (19세기)

 

소나무 숲이 우거진 야산이 감싸고 도는 곳에 남향으로 자리한 집으로, 건축양식으로 볼 때 19세기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입구에도 소나무 숲을 조성하였고, 집 앞에는 연못을 만들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어놓았다.

 

솟을대문을 낸 '一'자형의 행랑채 뒤에 '一'자형의 사랑채가 있고, 사랑채의 왼쪽 끝에는 중문이 연결되어 있다. 중문을 들어서서 동쪽으로 꺾어 돌아가면 'ㄱ'자형의 안채가 있고 동쪽에 안마당을 감싸며 '一'자형의 광채가 자리한다. 이와는 별도의 축으로 광채 뒷편에 '一'자형의 안사랑채를 배치하고 있는데, 담장을 두르고 대문을 따로 내었다. 안사랑채 왼쪽 뒷편은 안채와 통할 수 있도록 터놓았다. 안채에는 중부지방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관행으로 사랑방을 두었다.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통가옥이다.

 

사운고택 연못

 

 

사운고택 전경

 

양주조씨의 정착은 중추첨지부사 조태벽(趙泰碧, 1645~1719)이 낙향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조태벽은 충정공(忠靖公) 조계원(趙啓遠, 1592~1670)의 손자이다. 조계원의 호는 약천(藥泉), 자는 자장(子長)이며, 인조 때 호조판서를 지낸 조존성(趙存性)의 아들로, 영의정을 지낸 신흠(申欽)의 사위가 되며, 백사(白沙) 이항복( 李恒福  )의 문인(門人)이기도 하다. 또한 인조계비인 장열왕후(莊烈王后)의 작은 아버지로. 1628년(인조 6) 문과에 급제하여 형조판서를 지냈으며 영의정에 증직되었다.

 

후예 중 조중세(趙重世, 1847~1898, 자 사은)는 문경 현감으로 재직할 시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을 구제하고자 홍주본가의 양식을 실어다가 나누어 줌으로써 백성을 구제하였고, 고종 31년(1894) 홍주의병의 봉기에 군량미로 쌀239두를 보내기도 하였다.이렇게 양주조씨는 우리 전통 미덕이라 할 수 있는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가문이 온전하게 이어질 수 있는 근원이 되었다.

 

 

서운고택 전경

 

양주 조씨(楊州 趙氏) 종갓집으로 조태벽(趙泰碧, 1645~1719)이 입향조이며 1984년 국가 중요 민속문화재 198호로 지정등록 되어 조응식 가옥이라고도 하였으나 지금은 12대 종손인 조환웅이 그의 고조부인 조중세(1趙重世, 847~1898)의 자() 사운을 따서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운이란 구름 같은 선비를 뜻하지만 조중세가 문경 현감으로 있을 때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을 구제하고자 홍성 본가의 곡식을 가져다 나누어 주었으며, 고종 31년 홍주의병 봉기 때는 군량미를 보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명문가입니다.

 

글 중도일보

 

솟을 대문을 낸 대문채

 

홍성에 있는 국가민속문화재

 

1. 국가민속문화재 제198호_홍성 사운고택

2. 국가민속문화재 제231호_홍성 노은리 고택

 

대문채

 

 

솟을대문에 걸려있는 사운고택 (洪城 士雲古宅) 현판

 

 

솟을 대문 우측에 안사랑채(얼방원)으로 들어가는 얼방문(乻方門)

 

 

사랑채인 우화정(雨花亭)

 

 

사랑채인 우화정(雨花亭) 우측면

 

 

사랑채인 우화정(雨花亭) 좌측면

 

 

우화정(雨花亭) 현판

 

꽃비가 내린다는 아름다운 이름의 우화정(雨花亭) 현판은 조선 3대 묵죽화가인 영조 때 문신 자하(紫霞) 신위(申緯, 1769~1845)가 씀

 

사운고택 광채

 

 

사랑채 우측에 연결된 중문인 청남문(淸南門)

 

 

사운고택 안채인 보현당(寶賢堂)

 

 

보현당(寶賢堂) 현판

 

 

사운고택 안채

 

 

사운고택 안채 부엌

 

 

사운고택 안채 후면

 

 

사운고택 광채

 

 

안채 좌측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장독

 

 

안사랑채인 얼방원(乻方垣)

 

안사랑채(안사람들의 손님이 왔을 때 머물 수 있도록 한 집)에는 얼방원(乻方垣)’을 대문에는 얼방문(乻方門)’이란 편액을 붙여놓았다고 한다. 여기서 ()’이란 글자는 중국 옥편에는 없는 새로 만든 글자로 임금이 있었던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얼과 혼이라는 말 가운데 얼이 이에 해당하는 말로 이는 백제의 혼이자 곧 겨레의 혼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장곡면은 원래 오사면과 성지면, 얼방면으로 이뤄져 있었다. 얼방은 백제의 왕을 기리는 옛 지명을 기억하려는 의지임이 읽히는 대목이다. 특유의 선비정신이 배인 시각적 환희다.

 

글  홍주일보

 

학산서고

 

 

사운고택 광채

 

 

앙상한 가시의 생선 풍경

 

 

안사랑채(얼방원) 후면에서 말리고 있는 마늘 및 양파

 

 

사운고택 협문

 

2022.07.05, 홍성 사운고택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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