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괴산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기리여원 2022. 8. 17. 09:13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李根立妻 扈召史 烈女却)

 

건립연대 : 1910년

소재지 :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

 

서기 1636년(인조 14년)의 일이었다. 당시 연풍 고을 관리로 있던 이근립(李根立)이 군량미를 거두어 강화도로 떠나게 되었다. 그의 부인 호소사(扈召史)는 평소에 들은 정묘호란(丁卯胡亂) 이후의 호국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남편의 수천리 원정을 생각하니 무엇인가 섬뜩하고 아무래도 마지막 길임을 느꼈다. 그의 남편이 입고갈 옷에 표식을 해서 입혀 보냈다. 크기도 다르게 하고 자기만 쉽게 알아볼 수 있돌고 만들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해 겨울에 호병은 대군을 움직여 단숨에 도성을 둘러싸고 미처 강도(현 강화도)로 못가고 남한 산성으로 가 계신 임금님의 뒤를 쫗아 성을 포위했으며 강도 조차 적의 수중에 들어가 세자와 빈궁이 모두 적의 손에 잡혔다는 기막힌 소식을 듣자 남편의 안부를 걱정하는 호소사( 扈召史)(는 편안히 앉아 있을수가 없어 비장한 결심을 하고 천리길 낯선땅 적군이 들끓는 전쟁터로 남편을 찾으러 떠났다. 고생 고생 끝에 강도(江都)에 이르러 입혀 보낸 의복의 특징을 목표로 남편의 소식을 찾아 해매인지 수일만에 하늘의 도우심으로 남편의 시체를 찾아 이고 지고 오다 날이 저물면 같이 자고하면서 온갖 고생을 무릅쓰고 고향으로 돌아와 연풍면 유상리 요동 뒷산에 장사 지낸후 죽은 남편의 무덤앞에 통곡한후 자결하였다

이 사실을 안 관에서는 호소사(扈召史)의 시신을 거두어 그토록 그리워하던 죽은 남편의 무덤에 장례 지내고 그들 부부가 살던 행정 부락 입구에 열녀각을 세웠다.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표지판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현판

 

 

열녀율생이근립처호소사지정려(烈女律生李根立妻扈召史之旌閭)

 

 

호소사정려각중수기(妻扈召旌閭閣重修記)

 

2022.08.15.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  괴산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전시안내판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문화재 > 비지정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박상진(朴商鎭) 효자문  (0) 2022.08.20
진주성도(晉州城圖)  (0) 2022.08.19
동래부순절도(東萊府殉節圖)  (0) 2022.08.12
석탑 옥개석과 탑신  (0) 2022.08.10
성종비 공혜왕후 어보  (0)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