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김진호 처 한양조씨 정려 소재지 : 충남 예산군 대흥면 예당긍모로 368, 노동리 마을회관 앞 한양조씨(1815~1867)는 조명원(趙明源)의 딸이다. 김진오(金振五, 1806~1846)와 혼인하여 아들 셋을 낳았고 시부모를 공양하였다. 남편이 병에 걸려 잉어를 먹고 싶어 하자 직접 얼음을 깨고 고기를 잡았고, 자신의 다리 살을 베고 달여 약으로 쓰는 등 남편을 정성껏 간호하였다. 남편이 죽자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하였으나 어린 자식이 있어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20여년이 지난 1867년(고종 4)에 산소에 올라 피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다 남편의 묘 앞에서 목숨을 끊었다. 고을 선비들이 사실을 널리 알리고 감영에 글을 올려 1871년 명정이 내려졌다. 정려각의 내부중앙에 이 내용의 효열비문이 세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