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조선후기, 비단, 화성 용주사(용주사 효행박물관) 용주사는 용포(龍袍)를 만들고자 직조한 직성필료(織成匹料)를 재단한 것이다. 총 2점이 전하는데, 1점은 중앙에 오조룡(五爪龍)이 여의주를 몸에 풀고 앞을 바라보는 자세로 표현하였다. 또한, 바위를 중심으로 파도가 묘사된 해수강애문(海水江崖紋)을 가장자리에 장식하였고, 여백은 구름으로 메운 모습이다. 다른 1점은 화염보주를 잡으려고 하는 역동적인 모습의 용이 한쪽 방향을 바라보며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그 아래 가장자리에는 해수강애문과 운문(雲紋)을 표현하였다. 윗부분에는 남색 금단을 덧대었으며, 상단에는 굵게 짠 끈목을 건 점은 공통적이다. 정조(正祖, 재위 1776~1800)가 아버지인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가 묻힌 현륭원(顯隆園)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