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도 설운장군 사당
수우도 설운장군 사당 통영시 사량면 수우섬(樹牛島)에는 장군사당이 하나 있는데, 매년 음력 10월이면, 마을사람들이 수호신인 설운장군의 사당에 모여 지극한 정성으로 당산제를 지낸다. 설운장군은 용왕의 아들로 가난한 어부의 집에 인간으로 태어나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마침내 또다시 용신으로 좌정된다.설운은 돌이 되었을 때 온몸에 물고기 비늘이 돋아나고, 겨드랑이에 아가미가 생기고, 등에 물고기 지느러미가 생겨나고, 도술을 부리게 된다. 수우도에 왜구가 쳐들어와 노략질을 일삼자 도술을 부려 무찌르고 곡식을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설운의 활약으로는 수우섬과 사량섬 및 욕지섬, 그리고 멀리 남해섬까지를 훌쩍훌쩍 건너 뛰어 다녔으며, 산정에 걸터앉아 큰 부채를 펴들고 살래살래 부채질을 하면 먼 바다 위로 지나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