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116

방혜자(方惠子)의 <무제>

_ 방혜자(方惠子, 1937~2022, 경기 고양시), 1967, 캔버스에 유채, 35×34cm, 개인 소장 빛을 한 점 한 점 그릴 때마다 이 세상의 사랑과 평화에 밝은 씨앗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 우리는 빛으로부터 왔고 빛 속에서 살다가 빛우로 돌아가는 존재이다. 빛은 생명의 원초적인 에너지로 빛의 숨결이나 생명의 숨결을 그림애 담아 우리의 세포 하나한가 빛이 되기를 바란다. - 방혜자 - _ 방혜자(方惠子, 1937~2022, 경기 고양시)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권진규(權鎭圭)의 <자소상>

_ 권진규(權鎭圭, 1922~1973, 함흥출생), 1970년대, 석고, 46.5(h)×29×24.1cm, 개인 소장 허영(虛榮)과 종교(宗敎)로 분식(粉飾)한 모델, 그 모델의 면피(面皮)를 나풀나풀 벗기면서 진흙을 발라야 한다. 두툼한 입술에서 욕정(欲情)을 도려내고 정화수(淨化水)로 뱀 같은 눈언저라를 닦아내야겠다..(중략)..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건칠(乾漆)을 되풀이 하면서 오늘도 봄을 기다린다. - 권진규, 예술적 산보 -노실의 천사를 작업하며 읊는 봄,봄, 조선일보, 1972년 3월 3일 _ 권진규(權鎭圭, 1922~1973, 함흥출생)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우성(又誠) 김종영(金鍾瑛)의 <작품 68-1>

<작품68 - 1 > _ 우성(又誠) 김종영(金鍾瑛, 1915~1982, 경남 창원), 1968, 청동, 54(h)×43×8cm, 김종영미술관 옛 사람들이 불각(不刻)의 미(美)를 최고로 삼는 것은 형제보다도 뜻을 중히 여겼던 탓이다. 현대 조형이념이 형체의 모델보다도 작가의 정신적 태도를 더욱 중시하고 있는 것은 동양사상의 불각의 미와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중략).. 절대적인 미를 나는 아직 본 일도 없고 그런 것이 있다고 믿지도 않는다. 다만 정직하고 순수하게 삶을 기록할 따름이다. 그것이 희망이고 기쁨이기를 바라다. - 김종영, 초월과 창조를 위하여, 「흔적 : 김종영 자서전」, 책과 나무, 2017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

내고(乃古) 박생광(朴生光)의 <황소>

_ 내고(乃古) 박생광(朴生光, 1904~1985, 진주 출생), 연도미상, 종이에 수묵, 68×134cm, 주영갤러리 최근 내가 의식적으로 한국적 시리즈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혹자는 구태의연하다고 하나, 나는 그것이 바로 나의 진실된 현대화라고 생각한다. 촉석루에 있는 유서 깊은 곳에서 논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민족을 생각하고, 고색창연한 원색단청을 항상 생각하며 자랐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내 그림의 세계가 펼쳐진 것 같아.. - 박생광 - _ 내고(乃古) 박생광(朴生光, 1904~1985, 진주 출생)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