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혜산(蕙山) 유숙( 劉淑)의 <대쾌도>

기리여원 2023. 2. 9. 16:39
반응형

< 대쾌도(大快圖)> _ 혜산(蕙山) 유숙( 劉淑, 1827~1873), 1846, 종이에 채색

 

태평성대의 마을 잔치

 

혜산(蕙山) 유숙( 劉淑, 1827~1873)이 그린것으로 전하는 이 그림에는 '대쾌도((大快圖)'라는 제목과 함께 "병오년 꽃이 활짝 핀 시절에 격양세인이 좋은 시절을 그리다(丙午萬花方暢時節擊壤世人寫於康衢煙月)"라고 적혀 있다. 성벽 앞에서 씨름과 태껸을 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구경꾼, 장사꾼 등 인물들이 배치되어 있는 장면의 다채로운 묘사가 특징이다. 씨름, 태껸과 같은 놀이 장면은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소재로서 19세기에 성시(盛市)를 표현한 다른 작품들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유숙은 조선 말기에 활동한 도화서 화원이다. 그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지도를 받은 한편 벽오사(碧梧社)라는 중인 시사(詩社) 모임의 일원이었다.

 

< 대쾌도(大快圖)> 

 

2023.02.08, 서울대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