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고문서

최세진(崔世珍)의 <훈몽자회(訓蒙字會)>

기리여원 2023. 2. 17. 07:34
반응형

<훈몽자회(訓蒙字會) >표지판 _ 최세진(崔世珍), 1613년(광해군 5), 3권 1책, 목판본, 39.9×24.8cm

 

조선전기 어문학자 최세진(崔世珍, 1468~1542)이 어린이들의 한자 학습을 위하여 지은 교재이다. 당시 널리 사용되던 『천자문(千字文) 』과 『유합(類合) 』에는 추상적인 한자가 많음을 비판하고 구체적인 사물을 나타내는 한자 3,600자를 수록한다고 밝혔다. 본문에 수록된 풍부한 어휘와 한자음은 물론이고, 권두(券頭)의 범례에 나오는 한글에 대한 간단한 해설은 국어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범례의 '언문자모(諺文字母)'는 훈민정음의 자모 체계에서 '-ㅇ'이 빠진 초성 16자, 중성 11자의 체계를 보이며, 각각의 음가와 용례도 소개하고 잇다. 'ㄱ 其役', 'ㄴ 尼隱' 등이 그 예인데, 이는 후대에 각 자모의 명칭이 되었다.

 

<훈몽자회(訓蒙字會) >

최세진(崔世珍, 1468~1542)이 펴낸 아동용 한자 교재로, 범례에 훈민정음에 대한 간단한 해설 수록

 

2023.02.08, 서울대학교규장각_바른소리, 큰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