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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웅 초상(成壽雄 肖像)> _ 작가 미상(作家未祥) , 조선 1717년, 비단에 색(絹本彩色), 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초상화는 시기에 따라 표현 방식이 다르다. 이 성수옹(1659~1718) 초상화에 얼굴의 높고 낮음을 음영으로 표현했다. 이는 18세기 초에 시도된 얼굴 표현법이다. 표범 얼굴이 살짝 보이는 표피(豹皮)가 놓인 족좌대에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올린 자세도 18세기 초 초상화 표현 방식이다. 그러나 이 초상화의 전체적인 표현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 이유를 초상화 위 비단에 적힌 "서윤 성수옹화상(庶尹成公壽雄畵像)"이라는 글자에서 찾을 수 있다. 서윤은 평양부의 종4품 관직인데, 평양에 평안감사 초상화와 함께 서윤 초상화를 모시는 사당이 있었다. 성수옹은 1717년 평양서윤으로 부임했고 사당에 초상화가 모셔졌다. 이때 평양에서 제작된 초상화가 바로 이 초상화로 생각된다.
<성수웅 초상(成壽雄 肖像)>
2023.02.19,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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