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715호_김중만 초상

기리여원 2023. 12. 15. 19:37

보물 제715호 _ 김중만 초상 (金重萬 肖像), 김중만 분무공신 반신상


수    량 : 3폭
지정일 : 1981.03.18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시    대 : 조선 영조 4년(1728)

 

<김중만 초상(金重萬 肖像)>은 조선 중기의 무신 김중만의 초상화 3점이다. 김중만은 조선 숙종 38(1712)에 무과에 합격한 후 이인좌의 난(1728)을 평정했으며, 후에 충청도수군절도사를 지낸 인물이다.

초상화는 비교적 크기가 큰 것 1폭과 작은 2폭이 있는데, 크기는 큰 것이 가로 103, 세로 170이고 작은 것 2폭은 가로 29, 세로 42.5 등이다.

크기가 비교적 큰 초상화는 오른쪽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은 모습으로 두 손은 소매 안에서 마주 잡고 있다. 보통 직무를 볼 때 쓰는 관모와 짙은 초록색의 관복을 입고 있고, 얼굴은 갈색기가 돌며 이목구비와 음영표현이 확실하다. 가슴부위에는 두 마리의 학이 새겨진 흉배와 금장식의 각대가 있는데, 이것으로 보아 선생이 문관 종2품 때 그려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나머지 2폭 중 하나는 공신화첩으로 한쪽에는 선생의 공적을, 한쪽에는 선생의 초상을 그려 넣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액자형태의 그림인데, 2폭 모두 화법은 같지만 공신화첩에서는 호랑이를, 액자형식에서는 학을 흉배에 수 놓았다.

조선 후기에 그려진 이 초상화들은 높은 관모, 짙은 초록색의 관복, 과장된 관복의 옷주름, 호랑이 가죽이 깔린 의자, 발을 올려 놓는 단의 형태 등으로 보아 당시 공신상의 기본적인 형식을 따른 그림으로서 초상화 연구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김중만 분무공신 반신상(金重萬 奮武功臣 半身像) _ 작가 모름(作家未詳), 1750년(영조 26), 비단에 색(그림), 종이에 먹(글), 경기도박물관

 

초상화로 공신의 업적을 높이다.

 

공신으로 임명할 때 제작하는 공신 초상화는 집안에서 보관합니다. 영조는 자신에게 큰 위기였던 무신란을 진압한 분무공신 초상화를 다시 제작해 궁궐에 보관하라고 명했습니다. 그들의 공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일 듯합니다. 22년 만에 다시 그린 초상화에 김중ㅁ만의 연로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2023.12.15, 국립중앙박물관_탕탕평평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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