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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두 아이 Ⅱ >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1915년, 캔버스에 유화, 레오폴트미술관
어머니는 얼굴과 맨발을 제외한 몸 전체를 초록색으로 가리고 있다. 어머니의 음푹 꺼진 눈과 입은 해골을 연상시킨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 누운 아이 역시 죽어 있는 듯하다. 실레는 성모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품에 안은 <피에타>에 빗대 이 작품을 그렸다. 어머니의 왼쪽에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어린아이가 한 명 더 있다. 줄무늬 옷의 다채로움은 순수함과 희망을 상징하지만, 얼굴에서는 절망감이 엿보인다. 이 작품은 어머니와 불편한 관계였던 실레의 불안과 상실감, 그리고 내면의 갈등을 보여준다.
<어머니와 두 아이 Ⅱ >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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