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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재(貫齋) 이도영(李道榮)의 <미불배석도>

米芾拜石圖 )> _ 관재(貫齋) 이도영(李道榮, 1884~1933), 1927년, 비단에 색(絹本彩色), 2019년 박영호 기증, 국립중앙박물관바위에 절하는 미불시서화에 능했던 북송의 문인 미불( 米芾, 1051~1107)은 조선시대 문인들이 자주 언급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기이한 바위를 보면 도포를 입고 홀을 들고 절을 했다고 한다. 이 '미불배석' 고사(故事)가 그림으로 제작되었는데, 조선에서는 18세기 후반에 그려진 것이 가장 이른 예다. 19세기 말부터 중국의 인쇄된 화보가 많이 유입되면서 조선 화단에서 고사인물화가 크게 유행했다. 안중식, 조석진 등 여러 화가가 '미불배석도'를 그렸으며, 안중식 제자 이도영도 미불배석도를 여러 점 남겼다. 이 그림은 이도영 특유의 선명한 윤곽선과 색감이 두드러지..

독립운동의 산실, 고창 흥동장학당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40호 _ 흥동장학당 (興東奬學堂)수   량 : 1동지정일 : 1998.01.09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시기1길 56-5 (성내면, 홍동장학당)시   대 : 1931년 흥동장학당은 1931년 근촌 백관수, 백낙윤 등 96명의 장학계원들이 상해임시정부에 보낼 독립군자금 모집과 인재 양성 등 항일 운동을 위해 지은 건물이다.흥동장학계는 1914년 근촌 백관수 선생이 친지 백낙윤 등과 함께 항일독립투쟁을 위하여 만든 모임으로, 성내면에서 82명,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14명의 회원을 모집하였다. 고창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고, 상해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하였으며, 장학계원들이 출자한 자금으로 성내보통학교와 고창고보의 설립을 후원하는 등 민족교육진흥과 장학사업을 펼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