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박물관 65

2021 한 ·중 소띠 교류전

2021 한 · 중 소띠 교류전 일시 : 2021.02.02.화요일~03.07.일요일 장소 : 상설전시관 2층 공간'ON' 牛步千里馬步十里(우보천리마보십리) 『 논어(論語) 』 소걸음으로는 천리를 가고, 말 걸음으로는 십리를 간다. 걸음이 느린 소는 우직하게 천리를 갈 수 있지만, 걸음이 빠른 말은 금방 지쳐 십리밖에 못 간다는 말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전염병으로 예전보다 느리고 답답하게 살고 있지만, 소처럼 꾸준히 가다보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는 날이 올 것입니다. 술담는 제기(희준) (白磁鐵畵文犧尊) _ 조선 17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희준(犧尊)은 소의 모습을 본떠 만들거나 소를 그려 넣은 제사용 그릇입니다. 고려시대부터 국가 제례 때 여섯 가지 형태의 준(尊)을 사용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문화재/박물관 2021.02.22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白磁彩色文甁) _ 프랑스 세브르, 1878년,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 높이 62.1cm, 입지름 53.2cm, 굽지름 30.5cm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보낸 수교 예물 프랑스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에서 제작한 화병이다. 1888년 조선과 프랑스가 조약을 체결한 후 프랑스의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수교예물이다. 세브르도자제작소의 출고기록에는 1878 제작된 '살라미나 병(Vase de Salamine)' 1점을 한국의 왕에게 보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화병의 내부에 찍힌 녹색 마크의 S는 세브르를, 78은 1878년에 제작한 것임을 의미한다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白磁彩色文甁) _ 프랑스 세브르, 1878년,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 높이 62.1cm, 입지름 53.2cm,..

문화재/박물관 2020.08.11

다람쥐무늬상자

다람쥐무늬상자(栗鼠手筥) _ 후지이간분(藤井觀文, 1888~1973), 1938년, 칠기 다람쥐무늬상자 (栗鼠手筥) 역동적인 자세의 다람쥐 다섯 마리로 장식한 칠기 상자이다. 각각의 다람쥐의 털과 발톱, 이빨등이 매우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여기에 굽이치는 포도넝쿨이 더해져 마치 조선 시대에 자주 그려진 포도와 다람쥐 그림 한 폭을 보는 듯하다. 포도알에는 푸른빛이 도는 나전을 붙여서 화려함을 더하였다. 상자의 겉면은 붉은 옷을 칠하였으나 내부에는 대조적으로 검은 옷을 칠하고 매우 섬세한 선으로 넘실대는 파도를 그려 장식하였다. 작가인 후지이 간분은 직접 다람쥐를 키우며 이를 관찰하여 상자 제작에 활용하였다고 한다. 다람쥐무늬상자(栗鼠手筥) _ 후지이간분(藤井觀文, 1888~1973), 1938년, 칠..

문화재/박물관 2020.08.04

다복(多福)과 다산(多産)의 상징! 다니 분초 필 포도다람쥐병풍

우) 포도율서도 병풍(葡萄栗鼠圖屛風) _ 다니 분초(谷文晁, 1763~1841), 에도시대(江戶時代) 1834년, 6폭 병풍 1쌍, 종이에 묵(紙本墨書) 포도율서도 병풍(葡萄栗鼠圖屛風) 왼쪽과 오른쪽 병풍 각각 6면의 대화 면에 대나무와 포도나무, 그리고 다람쥐를 굵은 먹으로 그리고 금가루를 뿌려 장식했다. 오른쪽 병풍 하단에는 '天保五年甲午十月朔日七十三歲文晁'의 묵서가, 왼쪽 하단 병풍에는 '文晁'의 묵서가 쓰여 있고 그 아래에 양쪽 모두 호리박 모양 '文晁'인장과 장방형의 '軍陽'인장이 찍혀 있다. 다니 분초가 73세 때 그린 작품임을 알수 있다, 분초는 늠름하게 위로 뻗은 대나무와 치렁치렁한 포도나무가지, 그리고 귀여운 다람쥐를 세밀하게 묘사했다. 포도와 다람쥐의 조합은 조선시대 회화에서도 볼 수 ..

문화재/박물관 2020.08.04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전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전 2020.04.20~09.13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 이항복 위성공신 초상(李恒福 衛聖功臣像) _ 작가 미상, 조선 18세기 중반, 비단에 색, 2019년 이근형 기증 임진왜란 때 광해군(光海軍, 재위 1608~1623)을 호종한 공으로 1613년 위성공신(衛聖功臣) 1등이 되어 받았던 58세 때의 초상을 옮겨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광해군의 공신은 인조(仁祖, 재위 1623~1649) 즉위 후 그 지위를 잃었지만 종가에서는 공신 초상을 소중히 보존했다. 49세 때의 호성공신 초상과 비교하면 흰 수염과 주름이 늘었고 턱선이 부드러워 화가가 노화의 흔적을 잘 포착했음을 볼 수 있다. 그윽한 눈매에 노녀의 지혜가 담긴 듯하다. 서울대학교박물관에 전하는 은 이 그림과 이..

문화재/박물관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