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129

이건희컬렉션, 전혁림(全爀林)의 <들녘>

_ 전혁림(全爀林, 1916~2010. 경남 통영 출생), 1970년대, 캔버스에 유화 물감, 32.6×23.5cm, 이건희컬렉션 구상과 추상을 혼용해 소와 오리 등을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는 기조로 삼은 청회색 위에 황토색이나 적색 같은 색체가 섞이면서, 화면 전체는 황토색의 정취가 느껴진다. 대상을 검은 윤곽선으로 표현했으며, 오리의 모습은 민예품인 나무 기러기의 모습을 재해석한 것으로도 본다. 전혁림(全爀林, 1916~2010. 경남 통영 출생) 전혁림은 경상남도 통영 출신으로, 통영수산전문학교에 다니면서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했다. 부산미술전(1938년)에 입선해 주목받은 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49년)에 입선했다.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미술계의 조명을 받기 시작하여 2002년 국..

이건희컬렉션, 황염수(黃廉秀)의 <철화백자호>

_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평양 출생), 1970, 캔버스에 유화 물감, 24.5×30.6cm, 이건희컬렉션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평양 출생) 황염수는 평양 출생으로,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화과에서 수학(1938~42년)했다. 한국전쟁 떄 월남하여 모던아트협회를 창립(1957년)하고 1958년까지 활동했다. 그 후 어떤 협회에도 속하지 않고 전업화가로 살았다. 작가는 초기에 도봉산, 오동도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풍경 작품에 매진하였으나, 1960년대 중반 장미에 매혹된 이후 40여 년 동안 주로 장미만 그려 '장미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빨강-보라, 보랑-주황, 분홍-파랑 등 대담한 원색과 검은 윤곽선을 사용하여 형태가 한층 돋보인다. _ 황염수(黃廉秀, 1917~2008..

이건희컬렉션, 황염수(黃廉秀)의 <장미>

_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평양 출생), 1970년대, 캔버스에 유화 물감, 60.8×74cm, 이건희컬렉션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평양 출생) 황염수는 평양 출생으로,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화과에서 수학(1938~42년)했다. 한국전쟁 떄 월남하여 모던아트협회를 창립(1957년)하고 1958년까지 활동했다. 그 후 어떤 협회에도 속하지 않고 전업화가로 살았다. 작가는 초기에 도봉산, 오동도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풍경 작품에 매진하였으나, 1960년대 중반 장미에 매혹된 이후 40여 년 동안 주로 장미만 그려 '장미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빨강-보라, 보랑-주황, 분홍-파랑 등 대담한 원색과 검은 윤곽선을 사용하여 형태가 한층 돋보인다. _ 황염수(黃廉秀, 1917~2008..

이건희컬렉션, 황염수의(黃廉秀)의 <도봉산>

_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평양 출생), 1970년대, 캔버스에 유화물감, 33.3×45.7cm, 이건희컬렉션 황염수(黃廉秀, 1917~2008, 평양 출생) 황염수는 평양 출생으로,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화과에서 수학(1938~42년)했다. 한국전쟁 떄 월남하여 모던아트협회를 창립(1957년)하고 1958년까지 활동했다. 그 후 어떤 협회에도 속하지 않고 전업화가로 살았다. 작가는 초기에 도봉산, 오동도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풍경 작품에 매진하였으나, 1960년대 중반 장미에 매혹된 이후 40여 년 동안 주로 장미만 그려 '장미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빨강-보라, 보랑-주황, 분홍-파랑 등 대담한 원색과 검은 윤곽선을 사용하여 형태가 한층 돋보인다. _ 황염수(黃廉秀, 1917~200..

카테고리 없음 2024.09.20

이건희컬렉션, 김춘식의 <포구>

_ 김춘식(1947 ~   , 전북 완주 출생), 1977, 캔버스에 유화 물감, 162.5×112cm, 이건희컬렉션 김춘식(1947 ~   , 전북 완주 출생)김춘식은 전라북도 완주 출생으로, 전주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서 수학했다. 1968년 목우회 공모전 입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등에 출품하여 활발히 활동했다.작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각 지방의 특색이 담긴 산천초목의 모습과 각 지역에서 노동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일상을 화면에 담았다. 활짝 핀 해바라기 아래에 함께하는 가족의 모습, 소를 끌고 가는 농부, 벚꽃이 하얗게 판 봄, 쟁기질하는 농부의 일상 등 그림의 소재는 작가의 고향 산천과 풍물, 그리고 세계를 여행한 흔적들로 채워졌다. 초기에는 인물화 중심의 사실주의 화풍을 따르며, 묘사력과 ..

이건희컬렉션,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의 <화병과 고양이>

고양이> _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 1916~1970, 서울출생), 1959, 캔버스에 유화물감, 92.5×117cm, 이건희컬렉션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 1916~1970, 서울출생) 이봉상은 서울 출생으로, 1937년 경성사범학교 연수과를 졸업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해 14살의 나이에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1929년)에 입선했다. 순수한 창작활동을 강조한 창작미술협회 결성(1957년)과 구상전 창립(1967년)에 참여했고,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작가는 초기 인상파적 사실주의 경향을 보였으나, 1950년대부터 사물을 단순히 재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주관에 따라 화면을 과감히 변형하는 구성과 거친 마티에르가 돋보..

이건희컬렉션,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의 <여인좌상>

_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 1916~1970, 서울출생), 1955, 캔버스에 유화물감, 90×65cm, 이건희컬렉션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 1916~1970, 서울출생) 이봉상은 서울 출생으로, 1937년 경성사범학교 연수과를 졸업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해 14살의 나이에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1929년)에 입선했다. 순수한 창작활동을 강조한 창작미술협회 결성(1957년)과 구상전 창립(1967년)에 참여했고,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작가는 초기 인상파적 사실주의 경향을 보였으나, 1950년대부터 사물을 단순히 재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주관에 따라 화면을 과감히 변형하는 구성과 거친 마티에르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

이건희컬렉션,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의 <소녀>

_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 1916~1970, 서울출생), 1961, 캔버스에 유화물감, 72.7×53.3cm, 이건희컬렉션 반라(半裸)의 짧은 머리 소녀가 중앙에 그려져 있고, 그 뒤로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흰 새가 묘사되어 있다. 자연의 피조물이 새와 나무를 배경으로 화면 가득히 표현된 가운데, 소녀의 모습은 마치 자연의 정령과 같은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킨다. 자연의 생명력을 예찬했던 작가는 향토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데에서 나아가 오방색에 기반한 색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상을 그림으로써 한국적인 정서를 연출하였다. 석정(石鼎) 이봉상(李鳳商, 1916~1970, 서울출생)이봉상은 서울 출생으로, 1937년 경성사범학교 연수과를 졸업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해 14살의 나이에..

김형구의 <비원 풍경>

_ 김형구(1922~2015, 함경남도 함흥), 1971, 캔버스에 유화 물감, 61×50cm, 동산박주환컬렉션 김형구(1922~2015, 함경남도 함흥) 김형구는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1940년 일본으로 건너가 가와바타미술학교에서 기초를 닦은 후 데이코쿠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수학(1942~44년)했다. 광복 후 귀향하여 동성중 · 고등학교 미술교사 생활을 하다가 한국전쟁기에 월남하여 종군 화가로도 활동했다. 백우회, 목우회 창립(1958년)에 참여했다. 작가는 "그림은 생활에서 우러나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아내와 자녀, 학교의 제자들처럼 가까운 인물을 소재로 하가나, 일상의 전경, 주변 풍경을 왜곡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회화를 선보였다. 특히, '사람'에 대한 관심을 바..

김형구의 <어부의 가족>

_ 김형구(1922~2015, 함경남도 함흥), 1975, 캔버스에 유화 물감, 112.5×145cm, 동산박주환컬렉션 1976년 《제4회 개인전 - 도불전 》*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어린 아들과 여인이 해변가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인물 주변에는 바구니와 버려진 조개껍데기가 놓여있고, 뒤쪽으로 배와 조업 도구들이 보인다. 1970년대에 자가가는 지인이 이주한 해안 지역 방문을 계기로 어촌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제작했다. 그는 바다를 관조의 대상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출조(出釣)를 준비하는 어부들, 해녀의 모습 등과 같이 인물과 함께 표현하여 삶의 현장으로서 제시하였다. 명확한 소묘와 명암 대비, 원근법적 구도를 통해 사실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차분한 색체의 사용으로 다소 명상적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