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전혁림(全爀林, 1916~2010. 경남 통영 출생), 1970년대, 캔버스에 유화 물감, 32.6×23.5cm, 이건희컬렉션 구상과 추상을 혼용해 소와 오리 등을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는 기조로 삼은 청회색 위에 황토색이나 적색 같은 색체가 섞이면서, 화면 전체는 황토색의 정취가 느껴진다. 대상을 검은 윤곽선으로 표현했으며, 오리의 모습은 민예품인 나무 기러기의 모습을 재해석한 것으로도 본다. 전혁림(全爀林, 1916~2010. 경남 통영 출생) 전혁림은 경상남도 통영 출신으로, 통영수산전문학교에 다니면서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했다. 부산미술전(1938년)에 입선해 주목받은 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49년)에 입선했다.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미술계의 조명을 받기 시작하여 2002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