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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돼지>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1988, 캔버스에 유화 물감, 33.3×24.3cm, 개인소장
장욱진의 그림에서 일찍부터 한 울타리 안에 사람과 소, 돼지, 닭 등이 정겹게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눈동자를 강조한 통통한 애호박 같은 독특한 돼지의 형상과 어눌한 표정의 네모난 엉덩이를 가진 소가 반복적으로 표현된다. 장욱진은 제자가 건강을 염려하며 건넨 약병아리를 닭으로 잘 키워 제자에게 닭이 낳은 달걀을 되돌려 줄 만큼 동물을 좋아하며 한 가족으로 대했다. 덕소 시절 화실의 벽화(1964)와 유사한 작품으로 짙은 갈색의 소는 색을 닦아 내는 것으로, 옅은 먹색의 돼지는 짙은 색을 덧칠해 무늬를 표현한 점이 재미있다.
<소와 돼지>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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