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이왈종(李曰鐘, 1945~ , 경기도 화성), 1990, 종이에 먹, 색, 114.5×150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이왈종(李曰鐘)은 일상적인 모습을 현대적 민화의 기교에 접목하여 판화, 도기, 목각, 오브제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생활속에서- 중도의 생활>는 작가 특유의 해학적이고 자유로운 수묵과 채색으로 별자리, 자동차, 배, 사슴, 꽃, 물고기와 같은 일상의 사물들을 그려낸 작품이다. 민화의 소재를 옮겨낸 듯 하면서도, 현대의 자동차나 뾰족지붕의 가옥 등이 한 공간 안에서 어지러이 공존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원근법이나 사물의 상호 비례 관계 또한 무시되었는데, 이왈종은 '중도의 세계'라는 부제를 통해 일상 속에서도 불가(佛家)에서의 중도의 삶을 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