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921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의 <차사>

_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1820~1898), 조선 19세기 말, 종이에 먹, 국립중앙박물관, 2014년 고토 고지 기증 현판을 만들기 위해 대자(大字)로 쓴 편액서(扁額書)이다. ' 차사(此士)'는 "참된 선비"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굵고 힘차게 빠른 속도로 쓴 글자 속에서 호쾌한 선비의 기상이 드러나는 듯하다. 이 글씨는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이 썼다고 전하는데, 왼쪽 아래에 '대원군장(大院君章)'과 '석파(石坡)' 인장이 찍혀 있다. 2024.02.02, 국립중앙박물관_기증관 개편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김창억(金昌億)의 <추상>, <환상>

_ 김창억( 金昌億 , 1920~1997, 서울 출생), 1970, 켄버스에 유채, 90×73cm, 개인 소장 한국 추상미술 1세대 화가 , 김창억( 金昌億 , 1920~1997, 서울 출생) 김창억은 서울에서 출생해 일본 제국미술학교에서 수학한 1세대 추상미술가이다. 피카소와 칸디스키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자연이나 사물의 형태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추상 작업을 시작했다. 그의 작업의 핵심은 풍경이다. 1960년대에는 경주의 탑과 같은 전통적 소재를 추상화해 작품에 반영하기도 했다.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 출신의 유영국, 이대원, 임완규, 장욱진과 함께 1961년 2· 8 동인회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 작가들 대부분이 가담했던 그룹 신상회에도 적극 함여했으며, 이번 전시에 출품된 김창억의 은 1964년도 신..

남농(南農) 허건(許楗)의 <추경산수>

_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7~1987, 전남 진도), 종이에 먹, 색, , 73×67cm, 청허(淸虛) 소장 _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7~1987, 전남 진도) _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7~1987, 전남 진도) _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7~1987, 전남 진도) _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7~1987, 전남 진도) 2024.03.30 청허(淸虛) 소장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의 <기러기>

_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 1912~2005, 충주 출생), 1977, 종이에 먹, 색, 83×330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隨陽一點落平州 長對蘆花別有秋 羅綱稻梁散不顧 上林傳札夢中謀 丁巳春分節 石舟室主人 月田 별 따라 한 점 평평한 모래밭에 내려 길이 갈대꽃 마주하니 다른 가을을 누리네. 그물과 곡식이 흩어져 있어도 돌아보지 않고 상림원에 전할 서찰 꿈속에 도모하네. 정사년(1977) 춘분절에 석주실 주인 월전 는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기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갈대와 기러기를 칭하는 노안(蘆雁)은 '노후의 안락함'을 의미하는 노안(老安)과 발음이 같아 예로부터 대표적으로 복을 기원하는 축수화(祝壽畵)로 여겨져 왔다. 기러기는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기러기가 날아오르는 것은 상서로움을 ..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의 <추경산수>

_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1899~1976), 1923, 종이에 먹, 142.5×48.5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層巖疊疊繞江干 紅葉聲中秋色闌 別有個中無限景 蘆花如雲滿空灘 時癸亥八月初 寫爲劉錦土仁兄雅正 以標同窓舊誼 小亭 卞寬植 作 층암이 겹겹이 강가에 눌러 쌌는데 붉은 잎새 소리 가운데 가을 빛이 무르익네. 그 가운데 따로 한없이 경치 있으니 갈대꽃이 구름처럼 빈 여울에 가득하네. 때는 계해년(1923) 8월 초에 유금사(劉錦士) 인형(仁兄)께서 보고 고쳐주기를 바라며 그려서 동창의 옛 정의(情誼)를 표함. 소정 변관식 작 는 동연사가 결성된 1923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가을날의 암산과 물가의 쓸쓸한 풍경을 묘사한 산수화이다.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은 남종화풍을 따라 짧고 거친..

정재(鼎齋) 최우석(崔禹錫)의 <기명절지>

_ 정재(鼎齋) 최우석(崔禹錫, 1899~1965, 서울출생), 1950년대, 종이에 먹, 색, 130.8×43.5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未覺秋容寂 猶在晩節香 五重塔洞室 鼎齋 가을 모습 적막함을 모르겠으니 오히려 국화 향기가 있기 때문이라네. 오중탑동실에서 정재 * 가을 관한 내용의 화제(畵題)에서 알 수 있듯이 계절성을 드러내는 국화, 배추 등의 모습을 담았다. _ 정재(鼎齋) 최우석(崔禹錫, 1899~1965, 서울출생) 2023.08.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의재(毅齋) 허백련(許百練)의 <산수화>

_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 전남 진도), 종이에 먹, 30×122cm, 청허(淸虛) 소장 _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 전남 진도) _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 전남 진도) _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 전남 진도) 2024.03.22, '청허(淸虛)' 소장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석운(石雲) 정은영(鄭恩泳)의 <모란과 나비>, <추정(秋情)>

_ 석운(石雲) 정은영(鄭恩泳, 1930~1990), 1980년대 전반, 종이에 색, 66×62.3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모란과 나비를 함께 그린 그림은 부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의미하여 조선시대부터 선물용이나 집안을 장식하는 용도로 애호되었다. 석운(石雲) 정운영(鄭恩泳)은 부친인 석하(石下) 정진철(1908~1967)의 영향으로 나비를 소재로 삼은 여러 작품을 제작했다. 나비 한 마리를 그리는 데도 치밀하게 관찰하고 5~6시간을 소용하여 털 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한다는 작가의 언급처럼 섬세하고 꼼꼼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산방화랑은 다수의 정은영 개인전을 개최하고, 일지(一池) 유지원, 운정(云汀) 김흥종과 함께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잇고 발전시킨 3인의 작품을 조명하는 《제3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