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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취박토도( 豪鷲搏兎圖) > _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1707~1769), 조선 1768년, 종이에 엷은 색(紙本淡彩)
매에게 붙잡힌 토끼
토끼가 결국 매에 붙잡혀 버렸다. 매의 날카로운 발톱에 잡혀 꼼짝 못하는 토끼는 눈마저 얼어붙었는데, 매는 눈에 힘을 잔뜩 주고 있다. 토끼를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전해진다. 매 위로 까치 한 마리가 놀란 눈으로 이 모습을 보며 날개를 퍼덕이고, 다른 까치 한 마리는 소나무 가지에 서서 고개를 획 돌려 이를 흥미롭게 내려다보고 있다. 바위 아래에 장끼와 까투리는 이 상황과 무관한 듯 태평해 보인다. 토끼와 매를 중심으로 주변 동물의 표정을 생생하게 표현한 흥미로운 그림이다.
무자년(1768년) 여름 임량의 그림을 모방해 그렸다. 戊子夏倣寫林良
玄齋
인문(印文) : 「택근청산 문수벽류(宅近靑山 門垂碧柳) 」
<호취박토도( 豪鷲搏兎圖) >
매에게 붙잡힌 토끼
2023.02.19, 국립중앙박물관_토끼를 찾아라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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