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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증변산촌장도>

_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그림, 권돈인(權敦仁, 1783~1853) 글(좌측상단), 조선 1848년, 종이에 먹, 2018년 손창근 기증 권돈인에게 그려준 난초 먹으로 그린 그림과 먹으로 쓴 글, 붉은 인장 글귀가 이루는 조화로움이 수묵화의 아름다움이다. 글과 인장 글귀로 그림을 누가 그렸고, 누가 글을 썼으며,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제주도에서 유배중인 김정희가 평생의 벗 권돈인에게 난초 그림을 보내면서 오른쪽 중간 끝에 글을 적고, '정희(正喜)'라는 인장을 찍었다. 이 그림을 받은 변상(樊上) 권돈인은 난초에 관련된 시를 짓고 그림에 써서 그림에 두 사람의 우정을 담았다. 오른쪽 중간 김정희 글과 인문 변상촌장에 공손히 드린다. 樊上邨庄勻供 인..

비오는 날,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를 찾아서(2022.10.09)

천연기념물 제304호 _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 (江華 乶音島 銀杏나무) 수 량 : 1주 지정일 : 1982.11.09 소재지 : 인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산186번지 외 1필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강화 볼음도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이고, 높이는 24m, 가슴높이의 둘레는 8.96m이다. 마을의 언덕 위에서 정자나무의 구실을 하고 있으며,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신성스런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800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