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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미(鄭鐘美)의 <보자기 부인>

기리여원 2025. 2. 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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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 부인> _ 정종미(鄭鐘美, 1957 ~     ), 2007, 닥종이, 천, 안료염료,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종미(鄭鐘美, 1957 ~     )는 전통 한지의 제작술을 직접 입히고, 안료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르 통해 한국화의 뿌리를 찾으려고 노력해 온 작가이다. 작가는 1999년부터 여기에 한국 여성의 이미지를 결합한 '종이부인'을 완성시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였고, 최근까지 그의 작업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1993년 2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전 세계의 온갖 종이를 접한 것이 오히려 전통 한지의 특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보자기 뷘>은 여성의 얼굴에 종이와 천을 여러 겹 겹치고 장신구를 붙여 콜라주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 종이옷 입히기 놀이를 재현한 듯하다. 바탕을 조각보처럼 만든 것은 전통 채색의 흔적이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을 규방의 조각보에서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여성의 지난한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역사 속 여인들을 구현하며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한다.

<보자기 부인> _ 정종미(鄭鐘美, 1957 ~     )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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