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694년(숙종20), 비단에 채색, 176.5×103cm, 실학박물관 김석주(金錫胄)는 서인(西人)의 대표 명문 집안 출신이며, 숙종(肅宗, 재위 1674~1720)의 어머니 명성왕후(明聖王后)의 사촌으로 숙종에게는 외척이 됩니다. 1680년(숙종 6) 남안(南人)의 대표 인물이었던 영의정 허적(許積)이 역모를 꾀한다는 고변을 계기로 당시에 정국을 주도하던 남인 세력이 일거에 숙청당하는 경신환국(庚申換局)이 벌어졌는데, 이때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석주였습니다. 남인의 역모 사건이 정리돤 후 이때 공을 세운 사람들이 '사직(社稷, 나라)을 보존했다'는 의미에서 보사공상(保社功臣)으로 선정되었고, 김석주는 1등에 녹훈(錄勳)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공신에게 경제력 혜택과 더불어 초상화를 그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