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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청주한씨 열녀문

청주한씨 열녀문(淸州韓氏 烈女門) 소재지 : 진천군 이월면 논실안길 26-1 시 대 : 조선후기(1834, 순조 34) 조선 후기 열녀 청주한씨(1778~1804)의 정려문이다. 청주한씨는 한정준(韓庭儁)의 딸로 독송재(獨松齋) 신잡(申磼)의 9세손 신의양(申義養)과 혼인하여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신의양은 1795년(정조 19)에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올랐다. 청주한씨가 26세 되던 해에 남편인 신의양이 죽자 장례를 마친 뒤 자신도 남편의 허리띠로 목을 매어 따라 죽었다. 이에 1834년(순조 34) 9월 청주한씨의 열행을 기려 정문에 내려지게 되었다. 내부에는 '열녀효력부위선전관신의양지처청주한씨지문(烈女效歷副尉宣傳官申義養之妻淸州漢氏之門) '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청주한씨 열녀 우측면 청주한씨 열..

충청북도 기념물 제78호_진천 홍우경 · 정인옹주 묘소

충청북도 기념물 제78호 _ 진천 홍우경・정인옹주 묘소 (鎭川 洪友敬・貞仁翁主 墓所) 수량/면적 : 일곽 지정일 : 1988.09.30 소재지 :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산50-2번지 소유자(소유단체) : 남양홍씨남양군파당원위(위우경)종친회 선조의 사위인 정간공 홍우경(洪友敬, 1590∼1625)과 그의 부인 정인옹주의 묘소이다. 선조 36년(1603)에 선조의 넷째 딸 정인옹주와 혼인하여 당원위(唐原尉)에 봉해지고, 봉헌대부에 올랐다. 그러나 광해군 10년(1618)에 폐모론이 일어나자 음식먹기를 중단하고 잠도 자지 않던 중 이이첨, 한찬남의 음모를 상소하였다가 오히려 역적으로 몰려 관작을 박탈당하고 유배되었다. 그후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관작을 회복하였으며, 1625년 36세로 사망한 뒤 수록..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2호_안동 모운사 지장탱화,제석탱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22호 _ 안동 모운사 지장탱화,제석탱화 (安東 暮雲寺 地藏幀畵,帝釋幀畵) 수 량 : 2점(点) 지정일 : 2002.07.15 소재지 : 경북 안동시 남후면 모운사길 83 (검암리) 시 대 : 1770년경으로 추정 안동 모운사 백화전에 보존되어 있는 그림으로, 비단바탕에 채색으로 그려진 지장탱화와 제석탱화이다.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들어지는 불화를 말한다. 모운사는 창건연대와 그 밖의 내력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으나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는 사실과 도광 22년에 백화전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모운사 중수기에 기록되어 있다. 지장탱화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십대왕과 권속을 배치한 전형적인 조선후기 불화양식이며, 색조 또한 적록이 잘 조화되어 안..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58호_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58호 _ 의성 수정사 지장시왕도(義城 水淨寺 地藏十王圖) 수 량 : 1폭 지정일 : 2021.03.22 소재지 : 경북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길 420 시 대 : 조선시대 불화 양쪽 아래에 적힌 화기畵記(불화에 쓰여진 기록)를 통해, 도광(道光) 원년인 조선 순조 21년1821에 사불산화파四佛山畵波*의 대표적 화승인 퇴운당退雲堂 신겸(信謙)(1790∼1830년경 활동)이 수화승首畵僧으로서 조성했음을 알 수 있다. 둥근 모양의 두광(頭光)에 타원형 신광(身光)을 구비한 본존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존격尊格들을 위아래 4단으로 층을 나누어 구성하였다.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 및 십대왕상을 비롯한 총 34명의 인물들을 중앙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이 같게 배치한 화..

천경자(千鏡子)의 <청혼>

_ 천경자(千鏡子, 1924~2015, 전남 고흥), 1989, 종이에 채색, 40×31cm, 서울 미술관 천경자(千鏡子, 1924~2015) '한(恨)의 화가' 혹은 '꽃의 화가'라 불리는 천경자는 인간의 고통과 슬픔의 정서를 여인과 뱀, 꽃에 투영한 채색화를 선보였다. 일본 유학길에 오른 후 천옥자(千玉子)에서 '경자(鏡子)'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어 부르고, 1942~1943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연이어 입선하며 본격적으로 화단에 이름을 알렸다. 수묵화 중심의 동양화단에서 채색화는 일본색이 짙다는 이유로 배척받았으나, 천경자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실험하고 작품에 문학적인 성격을 부여하며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했다. 작품에 자신의 이야기를 줄곧 투영해왔던 천경자는 1970년대..

충청북도 기념물 제95호_진천 이거이 묘소

충청북도 기념물 제95호 _ 진천 이거이 묘소 (鎭川 李居易 墓所) 수량/면적 : 일곽(300㎡) 지정일 : 1994.06.24 소재지 : 충북 진천군 진천읍 상계길 110 (상계리) 소유자(소유단체) : 청주이씨문도공거이파종중 조선 초기의 문신인 청허당(淸虛堂) 이거이(1348∼1412)의 묘소이다. 이정(李挺)의 넷째 아들로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조선 왕조 건국에 공이 있어 태조 2년(1393)에 우산기상시에 임명되었고, 그 뒤에도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정종 2년(1400)에는 사병제도 혁파에 반대하다가 계림부윤으로 좌천되었다. 그러나 제1차 왕자의 난 직후에 공신이 되었고, 이후에 우의정을 거쳐 영의정까지 올랐다. 묘의 형태는 직사각형으로 흙과 돌을 섞어서 쌓았으며 원래의 모습이 잘 남아 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27호_의성 대곡사 삼화상·조사진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27호 _ 의성 대곡사 삼화상 · 조사진영 (義城 大谷寺 三和尙 · 祖師 眞影) 수 량 : 4폭 지정일 : 2010.11.11 소재지 : 다인면 봉정리 894 시 대 : 1793년 三和尙 眞影」과 「淸虛堂 休靜 眞影」, 「泗溟堂 惟政 眞影」, 「抱虛堂 曇秀 眞影」 등 4폭의 眞影은 현재 의성 대곡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삼화상 진영, 청허당 진영, 사명당 진영 등은 1782년에 같은 畵員에 의해 동 시기에 제작 되었고 특징적인 도상의 畵風이 비슷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나옹·무학·지공의 삼화상은 한 폭에 그린 도상으로는 현존 진영 중 가장 이른 예에 속한다. 의성 대곡사 삼화상 · 조사진영 표지판 _ 조선 1782년, 비단에 채색, 의성 대곡사(불교중앙박물관)..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의 <문자추상>

_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 1904~1989, 홍성), 1964, 종이에 채색, 138.5×70cm, 서울미술관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 1904~1989, 홍성 출생) 190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난 이응노는 동양의 서화 전통을 활용하여 현대적인 추상화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전통 사군자 작가로 미술에 입문했던 그는 1937년 일본 유학을 통해 서구의 새로운 화풍을 습득한 뒤, 서화의 필묵법을 응용하되 서구의 원근법과 명암법을 도입하여 자연의 이미지를 주관적으로 해석한 반추상 작품을 선보였다. 이후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가면서 본격적으로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콜라주 추상작품을 제작했다. 이응노는 1960년대 중반부터 문자를 활용한 새로운 추상 작업에 몰두했다. 어린 시절 서당에서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