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834년(순조 34), 울산박물관 1592년 4월 15일 왜구에 맞서 대항하다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과 동래부민의 저항을 중심으로 동래성의 전투 상황을 묘사한 일종의 전쟁기록화이다. 화면 좌측 하단에 "임진왜란 이후 243년이 지난 갑오년(1834) 4월에 동래부 천총 화사 변곤이 그렸다. [萬歷任辰二百四十三年午四月日 書師本府千摠卞崑]"는 화기가 있어서 이 그림의 제작 시기와 화가를 알 수 있다. 변박이 1760년 당시 동래부순절도를 모사했듯이 변곤도 동래부 출신의 무반직 화원으로서 이 그림을 모사하였다. 동래부순절도는 현재 세 점이 알려져 있다. 울산박물관 소장본 외에 나머지 두 점은 보물 제392호로 지정된 육군박물관 소장본과 여산 송씨 문중소장본이다. 순절도 세 점의 내용은 대동소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