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1606~1672), 17세기, 종이에 먹, 첩장(帖粧),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17세기 명필 송준길의 글씨 인조~현종 떄의 명필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이 쓴 글자 '위학(爲學)'. '정일(精一)'. '거성(去聖)'. '계절(繼絶)'로 "정일한 마음으로 중도를 지켜 성인의 심학(心學)을 이어가라"는 뜻이다. 표지에 근대 서예가 이병희(李丙熙)가 '우암 · 동춘 양선생 유묵(尤庵同春兩先生遺墨)'이라 썼지만, 서풍으로 보아 모두 송준길의 필적으로 여겨진다. 양송(兩宋)이라 불린 우암 송시열(宋時烈)과 송준길은 한호의 글씨를 배워 초기에는 비슷한 필체였으나, 이후 송준길은 이황의 서풍을 더해 단정한 짜임과 완곡한 획법을 구사했고, 송시열은 당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