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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함(印章函)

_ 미국, 2020년, 조선 전면에 '추조인신(秋曹印信)'이라고 쓴 금속판을 오려 붙인 함으로 추조의 인장과 신표(信標)를 보관하는 용도로 추정된다, 추조는 법률 · 소송 · 형옥 · 노예 등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아로 형조(刑曹)의 다른 이름이다, 용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에 잔존 사례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미국 개인 소장자로부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직접 구입하였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백자 동채 동형병

_ 미국, 2022년, 조선 후기 원통형 백자의 표면을 구리 안료로 칠하여 장식한 도자기이다. 바닥면에 붙여 있는 종이를 통해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스탠리 스미스(Stanley Smith, 1876~1954년)가 소장 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 문화재가 국외로 반출된 경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미국 경매에 출품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구입하였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국가민속문화재 제136호_괴산 김항묵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제136호 _ 괴산 김항묵 고택 (槐山 金恒默 古宅) 수량/면적 : 4필지/2,013㎡ 지정일 : 1984.01.14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칠성로4길 20 (율원리) 시 대 : 조선시대 후기 19세기말 낮은 동산을 배경으로 양지바르고 터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집으로 '칠성고택'이라고도 부른다. 안채는 조선 후기(1800년대 초반)에 지은 것이고 사랑채, 중문채, 대문채 등은 나중에 지은 것들이라 한다. 대문채, 중문채, 사랑채, 행랑채, 안채, 광채, 헛간채로 구성되어 있는 규모가 매우 큰 집이다. 기다란 바깥행랑채 대문을 들어서면 바깥마당이고 그 왼편에 광채가 있다. 광채 위쪽으로 중문간채가 있고 오른쪽에는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다. 중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헛간채, 오른쪽에 다..

63년간 운영된 약방, 괴산 청인약방

괴산 청인약방(槐山 淸仁藥防) 소재지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도정리 청인약방은 현대적인 의료시설이 부족하던 때에 시골에서 약을 구입할 수 있고, 아플 때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1950년대에는 약업을 양약존상으로 불렀다고 한다. 약방 이름도 약점 → 약포 → 약방으로 바뀌었다. 이후 약사가 많이 배출되고 시골 지역에도 약국이 많이 생겨나면서 요즘에는 약방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청인약방은 1958년에 개업한 이후 현재까지 63년간 운영된 약방이다. 건물은 칠성면 두천리에 있던 성씨가의 별당을 옮겨 지은 것이라 한다. 당초 목조기와집이었으나 현재는 함석지붕으로 바뀌었다. 이곳에서 약방을 운영해온 신종철 약업사가 살아온 이야기가 2019~20년 사이 방송 · 잡지등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덕혜공주의 당의와 스란치마

_ 일본, 2015년, 20세기 초 덕헤옹주(1912~1989년)가 입었던 녹당의와 스란치마로 국가의 작은 의식 떄 착용하는 예복[소례복(小禮服)]이다.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왕실 복식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당대 최고 수준의 복식 유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의의가 있다. 2015년 한 ·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이 스란치마는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딸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 유품 중 하나이다.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영친왕 부부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던 것을 2015년 국립고궁박물관에 다시 기증한 것이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영천 은해사 신중도

영천 은해사 신중도(永川 銀海寺 神衆圖) _ 조선 1855년 조성, 도난일 미상 불화를 훔친 뒤 화기의 사찰명을 먹으로 덧칠하였으나 희미하게 '운해사(銀海寺)'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신중도는 1855년 12월 20일에 은해사 승당의 신중도로 하은 응상(霞隱 應祥)이 그렸다. 1855년에 응상이 대시주로 훼손된 은해사 불상의 개금과 불화를 조성하였다는 내용의 복장 원문이 은해사에 전하는데, 이 때 조성된 불화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은해사 신중도는 응상의 초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는 구도와 세밀한 필선을 보여준다. 화면 가장 위에 날개 장식이 달린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무장형의 위태천이 합장하고 있다. 그 아래로는 7위의 신중들이 모두 다른 자세를 하고 자유분방하게 서 있다. 영천 은해사 신중..

영천 은해사 운무암 지장시왕도

영천 은해사 운부암 지장시왕도(永川 銀海寺 地藏十王圖) _ 조선 1747년 조성, 도난일 미상 중앙의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과 여섯 보살, 판관, 사자, 옥졸 등 다양한 지옥의 존상들이 함께 그려진 지장시왕도이다. 예천 한천사 지장시왕도와 존상의 구성이 유사하나 상단의 여섯 보살이 화면 좌우측으로 이동되어 작게 그려졌다. 전반적으로 팔공산 화파의 화픙이 보이는 18세기 중엽의 지장시왕도이다. 유출된 이후 불화를 자르고 액자로 변형하는 과정에서 화기 아랫부분이 절취되어 조성시기를 제외한 원 봉안처와 화승 등의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관련 연구서에 기록이 남아 있어 자환(自還)이 조성하여 은해사 운부암 원통전에 봉안한 불화임을 알 수 있다. 영천 은해사 운부암 지장시왕도..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22호_괴산 송덕리 동제장, 오층석탑, 삼층석탑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22호 _ 괴산 송덕리 동제장 (槐山 松德里 洞祭場) 수 량 : 1원, 2기 지정일 : 2013.08.02 소재지 : 충청북도 괴산군 미선로 185 (장연면) 괴산 송덕리 동제는 마을 입구에 있는 당숲에 있는 느티나무를 신목으로 삼아 서낭제를 오층석탑과 삼층석탑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는 마을 공동체의 민속신앙이다.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오층석탑은 풍수신앙과 탑 숭배 신앙이 함께 나타나고 있으며 음력 정월 초하룻밤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괴산 송덕리 동제장 표지판 괴산 송덕리 동제는 마을 입구 당숲에 있는 느티나무를 신목으로 삼아 서낭제를, 오층석탑과 삼층석탑에서 탑제를 함께 지내고 있는 마을공동체 민속신앙이다. 동제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 밤에 당숲, 오층석탑, 삼층석탑 순으로..

이건희컬렉션, 전뢰진(田雷鎭)의 <가족>

_ 전뢰진(田雷鎭, 1929년 ~, 서울출생), 1978년, 대리석, 국립현대미술관 아이 키우는 일은 힘들지만, 아이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부모는 아이와 살과 살을 맞대며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게 된다. 두 아이와 엄마의 정겹고 평화로운 한때에서 원초적 생명에 대한 찬미가 느껴진다.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