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1 5

강진 무위사 산신도

강진 무위사 산신도((康津 無爲寺 山神圖) _ 조선 1879년 조성, 도난일 미상 무위사 극락보전에 봉안되었던 산신도이다. 현재는 화기가 잘려 없어졌으나, 1980년대 불화 연구서에 실린 사진과 화기 등 관련 자료를 통해 강진 무위사 산신도임을 알 수 있었다. 도난 전 화기에 광서(光緖) 5년(1879)에 운파 취선(雲坡 就善)이 조성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화면의 중앙에는 흰 부채 [백익선(白翊善)]를 든 산신과 호랑이가 그려져 있으며, 상하로 세 명의 시동(侍童)이 함께 그려져 있는데 영지(靈芝)와 길상의 의미를 담은 과일 등을 지물로 들고 있다. 강진 무위사 산신도 강진 무위사 산신도 2022.05.22, 불교중앙박물관_돌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 환지본처(還至本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

벽허자(碧虛子) 이도영(李道榮)의 <동음독서>

_ 벽허자(碧虛子) 이도영(李道榮, 1884~1933), 대한제국 20세기 초 오동나무 아래 독서하는 선비 이도영은 1902년 조석진, 안중식과 함께 고종 황제 어진제작에 참여하였다. 1909년에는 『대한민보 』에 정치 · 사회적 현실을 풍자한 삽화를 연재하였으며, 조석진과 안중식 사후에는 서화협회의 실질적 지도자로 활동하였다. 특히 산수 · 인물 · 화조 및 기명절지화(도자기에 꽃 · 과일 · 채소 등을 곁들인 정물 그림)에 능했다. 이 그림은 중국 남종화풍의 기본적인 화보인 『개자원화전(芥子園畵傳) 』에 실린 심주(沈周)의 를 바탕으로 그린 것이다. 한 쌍의 나무 밑 초가에 앉아서 마당을 쓸고 있는 시동을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는 선비의 모습을 담고 있다. 화면 좌측 상단에는 '동음독서(桐陰讀書)'라는..

보물 제971호_묘법연화경 권5~7

보물 제971호 _ 묘법연화경 권5~7(1988-2) (妙法蓮華經 卷五~七(1988-2)) 수 량 : 3권 1책 지정일 : 1988.12.28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1405년(조선 태종5년) 묘법연화경은 줄여서 ‘법화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천태종의 근본경전으로 화엄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묘법연화경 중 권5에서 권7에 해당하는 이 책은 태종 5년(1405)에 성달생·성개 형제가 죽은 아버지의 명복을 빌기 위해 옮겨 쓴 것을 도인(道人) 신문(信文)이 목판에 새겨 찍어낸 것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3권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으며, 책의 크기는 세로 29㎝, 가로 30.5㎝이다. 책의 첫 머리에는 ..

문화재/보물 2022.07.21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의 <괴석도>

_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 1896~1973, 홍천출신), 20세기 전반 이병직은 김규진(金圭鎭)의 서화연구회에서 공부하여 1918년 제1회 졸업생이 되었다. 1923년 조선미술전람회(鮮展)에서 입선한 이래 광복 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國展)에서도 입선하였으며, 1953년 국전 추천작가, 1956년 국전 초대작가, 1957~1959년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이 그림은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듯한 입석을 좁고 긴 화면에 담았다. 외곽선을 포기하고 먹을 덧칠하여 변화를 주는 방식과 먹물이 번지게 하는 기법 등을 이용하여 돌의 질감과 괴량감을 강조하였다. 담황색과 담청색을 먹과 함꼐 쓰는 채색법과 거친 필묵법, 기괴한 돌의 형태에서 소치 허련의 영향이 엿보인다. _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