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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흥사 지장시왕도

창원 성흥사 지장시왕도(昌原 聖興寺 地藏十王圖) _ 조선 1746년 조성, 도난일 미상 성흥사 지장시왕도는 은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와 통도사 팔상도(도솔내의상)를 조성한 수화승 상오(尙悟)를 중심으로 각혜(覺惠), 서도(瑞庩), 해청(海淸)이 함께 건륭(乾隆) 11년(1746)에 조성하여 성흥사 명부전에 봉안하였다. 화기의 하단이 조금 잘려나가 있어 도난 당시에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이 불화의 중앙에는 주존인 지장보살이 스님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명부시왕이 있다. 지장보살은 오른손에 보주를 들고 왼손에는 육환장을 지물로 들고 있으며, 얼굴에 비해 눈코입을 작게 표현하였다. 주색과 녹색, 청색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전형적인 18세기 불화의 색채를 보인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_한용운선생생가지, 만해 문학 체험관, 심우장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 _ 한용운선생 생가지 (韓龍雲先生 生家地) 면 적 : 484㎡ 지정일 : 1989.12.29 소재지 :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318번길 83 (성곡리) 승려이며 시인인 한용운(1879∼1944)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선생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독립운동가로도 활동했으며 호는 만해(萬海)이다.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체포되어 3년형을 받았다. 일제에 대항하는 단체였던 신간회를 주도적으로 결성하였는데, 이 신간회는 후에 학생 의거와 전국적인 민족 운동으로 전개되고 추진되었다. 저서로 『님의침묵』, 『불교대전』 등을 남겼으며 그의 사후인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이 수여되었다. 낮은 야산을 등진 양지 쪽에 자리잡고..

이건희컬렉션,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의< 괴석난초도>

_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1820~1898), 조선 1887년, 종이에 먹, 국립중앙박물관 인간은 자연 현상과 생명체에 추상적 의미를 부여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난초에 '인품이 고아한 선비'를 빗대어 표현했다. 선비를 상징하는 먹으로 그린 난초 그림은 점차 장식적으로 변모했다.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가 줄지어 핀 난초를 그리기도 하고 난초에 괴석화분을 배치하기도 했다. 20세기가 되면 물감으로 난초를 그려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_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1820~1898)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는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의 <화조영모도>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 1843~1897), 조선 1894, 종이에 엷은 색, 2018년 손창근 기증 직업화가 장승업은 산수화, 도석(道釋) · 고사인물(故事人物畵), 화조영모화(花鳥翎毛畵),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등 여러 소재를 폭넓게 다루었다. 그는 형태를 과장하고 거칠게 표현하는 수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도 많이 남겼다. 이 두 점의 화조영모화는 52세에 그렸으며 채색이 고운 작품이다. 구도와 필치, 능숙한 채색에서 절정기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제자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이 그림과 어울리는 글을 남겼다. 장승업의 화풍은 제자 안중식과 조석진(趙錫晉, 1853~1920)에게 전해져 한국 근대 사화의 토대를 이루었다. _ 오원(吾園) 장승업(張承..

소호(小湖) 김응원(金應元)의 <묵란도>

_ 소호(小湖) 김응원(金應元. 1855~1921년), 조선 19세기 후반~20세기 초 김응원은 1911년 근대적 미술학원인 서화미술관(書畵美術館) 강습소가 개설되면서 조석진(趙錫晉, 1853~1920) · 안중식(安中植, 1861~1919)과 함께 지도 교사진으로 묵란법(墨蘭法)을 가르쳤다. 또한 서화협회(書畵協會)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측근에서 대필화가로도 활동하였으며, 조선 말기를 풍미했던 흥선대원군의 석파란법을 직접 계승한 묵한 화가이기도 도 한다. 이 작품은 바위 사이에 피어난 난초를 그린 것으로 김응원은 이와 같은 석란도를 즐겨 그렸다. 난잎의 유연한 운동감과 파격적인 꺽임, 먹을 덧칠하여 변화를 주는 방식과 먹물이 번지게 하는 기법 등을 이용한 괴석의 표현에서 김응원 묵란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