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3 6

강희안(姜希顔)의 <청산모우>

청산모우(靑山暮雨) _ 강희안(姜希顔, 1418~1465), 견본수목, 30.0×21.4cm 푸른 산 속의 저녘비 강희안은 집현전 학사 출신으로 세종시대를 대표하는 사대부 화가이다. 전경에 바위 사이를 돌아 나오는 시내를, 후경으로는 전체 화면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큰 산봉우리를 포착했다. 그 사이에 활엽수와 앙상한 가지의 수목을 그려 넣어 전경과 후경을 연결하고 았다. 굵고 모난 윤곽선과 흑백 대비가 강한 산석의 묘사, 예리하게 굴절된 수목 양태에서 남송원체화풍(南宋院體華風)의 유향이 묻어난다. 인장이나 관서(款書)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강희란의 유전작(遺傳作)으로 전하는 여타 작품에 비하여 신빙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석농 김광국이 수집한 그림들을 모아놓은 《해동 명화집》에서~ 간송미술관_간송의 보물..

이건희컬렉션, 권진규(權鎭圭)의 < 손>

_ 권진규(權鎭圭, 1922~1973, 함흥출생), 1963년, 테라코타, 국립현대미술관 인간이 자연에서 이루어낸 것은 결국 손으로 해낸 것이다. 인간은 정교하고 힘찬 손동작으로 문명을 만들어냈다. 손과 팔뚝을 정교하게 재현한 이 작품에서 무엇이든 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권진규는 힘을 잔뜩 준 근육의 미묘한 변화를 잘 포착했다.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70호_안성 칠장사 원통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70호 _ 안성 칠장사 원통전 (安城 七長寺 圓通殿) 수 량 : 1동 지정일 : 2021.09.02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칠장리(칠장사) 시 대 : 조선시대 원통전은 관음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관음보살을 흔히 원통대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관음보살을 모신 전각을 원통전이라고 한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익공계 맞배지붕 건물로 2중 기단의 기둥은 민흘림 방식이며. 창호는 전면 어칸에 4분합문, 양협칸에는 2분합문을 달았는데 양측면과 후면에는 창호가 없다. 조선 영조 원년(1725년) 선진ㆍ두한 두 스님이 건물을 짓고, 이듬해 윤영ㆍ처휘 스님이 관음보살상을 조성하여 모셨다고 한다. 글 즐거움을 찾아서 안성 칠장사 원통전 (安城 七長寺 圓通殿) ..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규훈>, <자경전기>

_ 미국, 2018년, 조선, 19세기, 국립한글박물관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규훈 부녀자가 지켜야 할 덕목과 예절을 기록한 『규훈(閨訓) 』을 덕온공주가 한글로 풀어 쓴 것이다. 한문으로 된 내용을 한글로 번역하여 적은 것으로 궁에서 쓰인 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이 협력하여 개인 소장가로부터 구입하였다. _ 미국, 2018년, 조선, 19세기, 종이에 먹, 각 면 32.0×11.0cm, 총길이 528.0cm, 국립한글박물관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자경전기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년)가 아버지 순조(재위 1800~1834년)의 한문본 『자경전기 』를 한글로 쓴 것이다. 창경궁 자경전은 정조(1776~1800년)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1735~1..

덕온공주 인장

_ 미국, 2018년, 조선, 19세기 덕온공주(1822~1844)의 인장이다. 조선시대 왕과 왕후의 어보는 거북이 모양 손잡이를, 후궁과 공주의 인장은 사자 모양 손잡이로 만들었다. 조선시대 공주의 인장이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희소성과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미국의 경매에 출품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구입하였다. * 덕온공주는 조선 제23대 왕 순조와 순원왕후의 셋째 딸입니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이건희컬렉션, 소호(小湖) 김응원(金應元)의 <지란정상도>

_ 소호(小湖) 김응원(金應元. 1855~1921), 20세기 전반, 비단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인간은 자연 현상과 생명체에 추상적 의미를 부여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난초에 '인품이 고아한 선비'를 빗대어 표현했다. 선비를 상징하는 먹으로 그린 난초 그림은 점차 장식적으로 변모했다.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가 줄지어 핀 난초를 그리기도 하고 난초에 괴석화분을 배치하기도 했다. 20세기가 되면 물감으로 난초를 그려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_ 소호(小湖) 김응원(金應元. 1855~1921)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