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117

송림에 둘러싸여 운치있는 안동 삼귀정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3호 _ 삼귀정 (三龜亭) 수 량 : 1동 지정일 : 1985.12.30 소재지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풍로 1975-1 (소산리) 사헌부 장령을 지낸 김영수(1446∼1502)가 88세의 늙은 어머니를 즐겁게 해드리고자, 조선 연산군 2년(1496)에 지은 정자이다. 그 뒤 여러 차례 보수하고 1947년에 다시 지음으로써 오늘에 이른다. 삼귀정이라는 이름은 십장생 중의 하나인 거북이와 같이 생긴 세 개의 바위가 정자 마당에 있어서 붙여진 것인데, 어머니의 장수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4면이 모두 개방된 형태로 주변 경치와 어울려 경관을 더해준다. 삼귀정 (三龜亭) 표지판 표지판과 표지석..

조선시대 품위가 느껴지는 만휴정(晩休亭)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3호 _ 만휴정 (晩休亭) 수 량 : 1동 지정일 : 1986.12.11 소재지 :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 42 (묵계리) 보백당 김계행(1431∼1517)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김계행은 조선 전기의 청렴결백한 관리로 뽑혔던 분으로, ‘내 집에 보물이 있다면 오직 맑고 깨끗함 뿐이다.’라는 가르침을 남겼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앞면을 마루 형식으로 개방하여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양쪽에는 온돌방을 두어 학문의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16세기 초에 지은 이 정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그 아래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을 이룬다. 정자 아래 바위에는 ‘보백당만휴정천석(寶白堂晩休亭泉石)’이란 큰 글..

충청남도 기념물 제158호_부여 수신리 반송

충청남도 기념물 제158호 _ 부여 수신리 반송 (扶餘 水新里 盤松) 수 량 : 1주 지정일 : 2002.01.10 소재지 :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로신근북길 50-15 (수신리) 외산면 소재 성태산(631m)이 동쪽으로 뻗은 지맥의 낮은 산록에 서 있는 독립노거수로 그 아래는 소류지와 접해 있다. 유래나 전설 등은 발굴된 것이 없으나 소유주 김용주가 선조로부터 물려 받아 특별히 관리해오던 나무이다. 나무의 수령은 근원부 및 흉고 부근의 직경이나 수고 그리고 나무의 수형이나 수세 등을 고려해 볼 때 400여년 내외로 추정된다. 원정형수형을 가진 이 반송은 지상 50㎝ 지점에서 줄기가 8갈래로 갈라졌으며 그 갈라진 분지로 인해 가지가 잘 발달되어 장엄한 형태이다. 토양이 비옥하고 배수가 잘되며 일조량이 ..

충청남도 기념물 제27호_논산 갈산리 곰솔

충청남도 기념물 제27호 _ 갈산리 곰솔 (葛山里 곰솔) 수 량 : 2주 지정일 : 1982.08.03 소재지 : 충남 논산시 광석면 갈산리 산26-22번지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곰솔이라고 부르며,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 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으로도 부르며,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이나, 해일의 피해를 막아주는 방조림으로 많이 심는다. 나무의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동쪽 곰솔은 높이 16m, 둘레 2.63m이고, 남쪽 곰솔은 높이 12.5m, 둘레 2.20m이다. 이 곰솔은 쌍군송이라고도 부르는데, 조선 효종 때 예조..

임직순(任直淳)의 <화실>

_ 임직순(任直淳, 1921~1996, 충청북도 괴산 출생), 1982, 캔버스에 유채, 130×161cm, 서울미술관 임직순(任直淳, 1921~1996, 충청북도 괴산 출생)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을 배운 임직순은 1940년 조선미술전람회에 로 입선한 후 해마다 입선과 특선을 거듭하며 화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화려한 색체를 능숙하게 구사하여 강렬한 인상의 작품을 선보였고, 동시에 대담한 붓터치를 통해 유채물감의 특유의 매체적 특징을 살렸다. 임직순은 주로 실내의 여인상, 꽃과 소녀, 꽃 중심의 정물을 즐겨 그렸으며, 단순하고 명쾌한 표현을 통해 색체의 생동감과 대상의 내면에 깃든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편, 그는 계절의 준위기를 살린 풍경으로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경이..

충청남도 기념물 제40호_부여 산직리 지석묘

충청남도 기념물 제 40호 _ 부여 산직리 지석묘 (扶餘 山直里 支石墓) 면 적 : 4,876㎡ 지정일 : 1982.12.31 소재지 : 충남 부여군 초촌면 산직리 562번지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충청남도 부여군 초촌면 산직리의 ‘바우재’또는 ‘쇠울’이라 불리우는 구릉에 동서로 2기의 고인돌이 나란히 있다. 동쪽 고인돌의 덮개돌은 길이 5.8m, 너비 3.7m의 크기이며, 하부구조는 모두 파헤쳐져..

충청남도 기념물 제63호_서산 둔당리 지석묘

충청남도 기념물 제63호 _ 서산 둔당리 지석묘 (瑞山 屯堂里 支石墓) 수 량 : 1기 지정일 : 1986.11.19 소재지 :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둔당리 산 25-5 지석묘는 청동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서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뚜껑돌을 덮고 그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서산 둔당리의 얕은 야산에 있는데, 원래는 2기의 고인돌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1기가 파괴되어 없어졌고, 지금 남아 있는 고인돌도 일제 때 도굴되었다고 한다. 형태상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3호_석남동 석불입상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3호 _ 석남동 석불입상 (石南洞 石佛立像) 수 량 : 1구 지정일 : 1984.05.17 소재지 : 충청남도 서산시 석남동 208-11 충청남도 일대에서 유행한 돌기둥 모양의 조각상으로 높이는 3.2m이다. 대체적으로 머리 부분과 몸체에 약간의 모양만 내어 단순함과 육중함만을 나타내었다.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쓴 것으로 보이며 네모난 얼굴은 도식적이다. 이목구비는 돌이 많이 닳아 명확하지 않지만 얼굴의 크기에 비해 유난히 작게 표현하여 밋밋한 돌기둥 형식으로 보인다. 오른손은 배에 대고 왼팔은 가슴에 붙였는데 신체에 비해 팔이 작은 편이다. 원통형의 신체는 양감이나 조각형태가 거의 없고 옷주름을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몸체의 측면과 뒷면에는 조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1호_남문리 오층석탑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1호 _ 남문리 오층석탑 (南門里 五層石塔) 수 량 : 1기 지정일 : 1984.05.17 소재지 :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436-1 시 대 : 고려시대 남문리 마을 안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널찍하게 마련한 돌단 위에 놓여 있다. 몇년 전까지 주변에서 기와조각이 발견되었고, 인근 민가 앞에서 작은 석불(石佛)이 발견되어 이곳이 절터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대체로 파손이 심하지 않은 이 탑은 기단(基壇)을 1층으로 쌓고, 그 위로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윗돌을 괴어두는 부분에 2단의 높직한 괴임을 두었다. 탑신의 각 지붕돌은 밑면에 4단씩의 받침을 새겼으며, 직선을 그리던 처마는 양쪽 끝에서 느리게 위로 들려있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높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