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석천암 지장시왕도(楊州 石泉庵 地藏十王圖) _ 조선 1848년 조성, 도난일 미상 지장보살과 무독귀왕, 도명존자, 시왕과 그 권속들을 그린 지장시왕도이다. 사찰에서 유출된 이후 유럽으로 이동하여 서구식 액자로 장황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화기를 통해 도광(道光) 28년(1848) 부처님오신날 양주 석천암(石泉庵)에 봉안하였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화승 법총(法聰)이 불화를 그렸으며 시주자 중에는 왕실 상궁들의 이름이 있어 당시 석천암과 왕실과의 연관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사찰에서 유출된 경위는 알 수 없으며 2015년 독일 경매를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유럽은 미국과 달리 근대에 자국으로 유입된 문화재가 많기 때문에 불법적인 문화재 반출 경위를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하면 현 소유자의 소유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