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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松庵) 이시눌(李時訥)의 <송호도(松虎圖)>

_ 송암(松庵) 이시눌(李時訥), 조선 19세기 이시눌 역시 동래 지역에서 대일 교역용 회화를 제작한 대표 화가들 중 한 명이다. 호랑이 그림은 19세기 동래 지역에서 생산된 대일 교역용 회화 중 가장 인기 있는 화목(畵目)의 그림 중 하나였다. 이 그림에는 화면 중앙에 사선으로 뻗은 소나무와 그 앞에서 포효하는 호랑이 한마리가 'X'자 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호랑이의 얼굴과 꼬리에는 표범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둥근 점이 표현된 반면에 그 몸체에는 호랑이 특유의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이러한 표현은 동래 지역에서 활동한 대일 교역용 화가들의 호랑이 그림 대부분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이는 지역 화단 내에 유통된 도본(圖本)을 토대로 하여 호랑이 그림을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_ 송암(松庵) 이시..

보물 제2167호_정조 한글어찰첩

보물 제2167호 _ 정조 한글어찰첩 (正祖 한글御札帖), 복제품 수 량 : 1첩(16점) 지정일 : 2022.06.23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용산동6가, 국립한글박물관) 시 대 : (1752~1759)년 ~1798년 ‘정조 한글어찰첩’은 정조(正祖, 1752∼1800)가 원손시절부터 세손시절(1759년), 재위시절(1776∼1800)까지 국동 외숙모 여흥민씨에게 한글로 쓴 편지 14점과 대자(大字) 글씨 2점을 모은 서첩이다. 원손 시절에 쓴 편지, 예찰(睿札, 왕세손 시절 쓴 편지)과 어찰(御札, 보위에 오른 후 쓴 편지)에 이르는 글씨 등 시기를 달리해 50여년에 이르는 정조의 한글서체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시의 궁중여인들의 글씨와 좋은 비교가 된다..

문화재/보물 2022.06.28

해옹(海翁)의 <죽호도(竹虎圖)>

_ 해옹(海翁), 조선 19세기 19세기 동래 지역에는 대일 교역용 회화 수용에 부응하기 위해 일군의 화가들이 등장하였다. 이 중 대부분의 화가들은 자신의 호로써 낙관하고 성명인도 거의 쓰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동래 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가 상당수에 대해서는 그 기본적인 정보조차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 그림의 작가인 해옹(海翁) 역시 이러한 범주에 포함되는 화가이다. 이 그림은 대나무 아래 호랑이를 포치한 단순한 구도의 그림이다. 그림 속 호랑이에는 둥근점무늬와 줄무늬가 혼용된 점에서 이 그림은 동래 지역에서 생산된 전형적인 호랑이 그림 양식을 반영한다. _ 해옹(海翁) _ 해옹(海翁)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