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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

순천 선암사 동악당재인대선사진영(順天 鮮巖寺 東岳堂在人大腺師眞影) _ 조선 1743년 조성, 도난일 미상 선암사 진영각에 봉안되었던 스님의 진영 중 하나이다. 불화의 원형이 훼손되어 화기가 남아 있지 않으나 과거 기록을 통해 건륭 3년 계해(乾隆三年癸亥, 1743)에 진영이 조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조성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진영 중 시기가 가장 이른다. 진영을 그린 화승은 긍척(亘陟)으로 선암사에서 주석하며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도난된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다가 2015년 3월 미국 해외 경매에 출품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단에서 확인하였으며, 문화재청에서는 이를 도난품으로 공지하고 경매중지를 요청하였다. 이후 소장자와의 형의를 통해 환수되었다. 해외 유출 성보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

옥당(玉堂) 현판

옥당 현판(玉堂 縣板) _ 김진규 글씨, 조선, 1699년(숙종 25) 옥당이라고도 불렀던 홍문관(弘文館)의 현판이다. 옥당은 '옥과 같이 귀중한 집'이라는 뜻이다. 홍문관은 왕의 각종 자문에 응하고 왕실 서적을 관리했다. 홍문관 관원은 왕과 학문, 국정을 논의했던 자리인 경연(經筵)의 준비를 겸하기도 하며 각별한 관계를 맺었다. 현판 글씨는 홍문관 관원이었던 김진규(金鎭圭, 1658~1716년)가 썼다. 옥당 현판(玉堂 縣板) _ 이정영 글씨, 조선, 1652년(효종 3) 옥당이라고도 불렸던 홍문관의 현판이다. 옥당은 '옥과 같이 귀중한 집'이라는 뜻이다. 홍문관은 왕의 각종 자문에 응하고 왕실 서적을 관리했다. 현판 글씨는 홍문관 관원이었던 이정영(李正英, 1616~1686년)이 썼다. 전해지는 옥당..

문화재/편액 2022.06.02

양주 석천암 지장시왕도

양주 석천암 지장시왕도(楊州 石泉庵 地藏十王圖) _ 조선 1848년 조성, 도난일 미상 지장보살과 무독귀왕, 도명존자, 시왕과 그 권속들을 그린 지장시왕도이다. 사찰에서 유출된 이후 유럽으로 이동하여 서구식 액자로 장황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화기를 통해 도광(道光) 28년(1848) 부처님오신날 양주 석천암(石泉庵)에 봉안하였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화승 법총(法聰)이 불화를 그렸으며 시주자 중에는 왕실 상궁들의 이름이 있어 당시 석천암과 왕실과의 연관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사찰에서 유출된 경위는 알 수 없으며 2015년 독일 경매를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유럽은 미국과 달리 근대에 자국으로 유입된 문화재가 많기 때문에 불법적인 문화재 반출 경위를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하면 현 소유자의 소유권을 ..

춘방(春坊) 현판

춘방 현판(春坊 懸板) _ 효명세자 예필, 조선, 1829년(순조 29) 왕세자만을 위한 교육 기관인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곧 춘방에 걸었던 현판이다. 조선은 유교적 도리가 체화된 성군을 기르기 위해 세자를 어려서부터 교육했다. 현판에는 보도계옥(輔導啓沃)이라는 문구도 새겨져 있는데 신하가 충성스러운 의견을 아뢰어 왕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세자를 좋은 말로 잘 보필해 성군이 되도록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춘방 현판(春坊 懸板) 2022.05.22, 국립고궁박물관_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현판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문화재/편액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