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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옹(海翁)의 <죽호도(竹虎圖)>

_ 해옹(海翁), 조선 19세기 19세기 동래 지역에는 대일 교역용 회화 수용에 부응하기 위해 일군의 화가들이 등장하였다. 이 중 대부분의 화가들은 자신의 호로써 낙관하고 성명인도 거의 쓰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동래 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가 상당수에 대해서는 그 기본적인 정보조차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 그림의 작가인 해옹(海翁) 역시 이러한 범주에 포함되는 화가이다. 이 그림은 대나무 아래 호랑이를 포치한 단순한 구도의 그림이다. 그림 속 호랑이에는 둥근점무늬와 줄무늬가 혼용된 점에서 이 그림은 동래 지역에서 생산된 전형적인 호랑이 그림 양식을 반영한다. _ 해옹(海翁) _ 해옹(海翁)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호_충렬사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호 _ 충렬사 (忠烈祠) 수 량 : 5동 지정일 : 1972.06.26 소재지 :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345 (안락동, 충렬사) 충렬사는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 때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부산지방의 순국선열이나 공을 세운 선열을 모신 곳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전쟁이 끝난 뒤인 1605년(선조 38)에 동래부사 윤훤(尹暄)이 동래읍성 남문 안에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의 위패를 모신 송공사(宋公祠)를 지어 매년 제사를 지낸 것이 그 시초이다. 그 후 1624년(인조 2) 선위사(宣慰使) 이민구(李敏求)의 청으로 ‘충렬사’라는 사액(賜額)이 내려짐에 따라 송공사는 충렬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1652년(효종 32) 동래부사 윤문거(尹文擧)가 사당이 좁고 성문 가까이에 있어 ..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聞慶 金龍寺 四天王圖) _ 조선 1880년 조성, 1994.08.15. 도난 김룡사 사천왕도는 4폭에 각각 한 천왕씩 그려졌다. 동방지국천왕을 칼을, 남방증장천왕은 용과 보주를, 서방광목천왕은 탑을, 북방다문천왕은 비파를 들고 있다. 지국천왕도의 화기에 조성 시기와 화승이 적혀 있다. 이 불화는 광서光緖 6년(1880)에 하은 응상(霞隱凝傷)을 중심으로 민정(珉淨), 도우(到雨), 정안(正眼), 기전(琪銓), 긍률(肯律), 상의(尙意) 등이 조성하여 천왕문에 봉안하였다. 김룡사 사천왕도는 화면에 꽉 차게 사천왕을 배치하였다. 배경은 3단으로 구성되었는데, 상단은 황색구름, 중간은 백록(白綠)을 칠하고 하단에는 돗자리를 그렸다. 1994년 8월 새볔, 도난범들이 문경 김룡사에서 대웅전..

금동여래좌상

금동여래좌상(金銅如來坐像) _ 여말선초, 부산박물관 높은 육계 위에 보주를 올려 놓았으며 항마촉지의 손 모양과 위 아래 대칭을 이루는 이중의 연화대좌가 특징이다. 이러한 형식은 티베트계 불교미술의 특징으로 죽구의 원, 명대에 유행하였으며 우리나라에는 고려 후기에 유입되어 조선 초기까지 제작되었다. 금동여래좌상(金銅如來坐像) 2022.06.03. 부산박물관_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_불복장작법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_ 불복장작법 (佛腹藏作法) 분 류 : 무형문화재 / 의례·의식 / 종교의례 지정일 : 2019.04.30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관리자 : (사)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불복장작법보존회 「불복장작법」은 탑의 내부에 사리 등을 봉안하듯이 불상・불화 등을 조성하여 모시기 전에 불상 내부나 불화 틀 안에 사리와 오곡 등 불교와 관련한 물목(物目)을 봉안함(불복장)으로써 예배의 대상으로 전환시키는 의식이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 세속적인 가치의 불상・불화에 종교적 가치가 부여되어 예배의 대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고려 시대부터 설행(設行, 베풀어 행함)되어 700년 이상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해당 의례의 저본(底本)인 『조상경(造像經)』이 1500년대부터 간행되어 조선 시대에 활발히 설행..

효제충신 (孝悌忠信) 현판

효제충신(孝悌忠信) 현판 _ 선조 어필, 조선, 나무, 41.0×110.5cm 창덕궁 영화당(映花堂)에 걸었던 선조(宣祖, 재위 1567~1608년)의 어필 현판이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에게 공손하며,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고 친구에게 신의를 지키라'는 뜻을 담았다. 효제충신(孝悌忠信) 현판 2022.05.22, 국립고궁박물관_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현판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문화재/편액 2022.06.26

백자철화 매죽문 시명 호

백자철화 매죽문 시명 호(白磁鐵畵梅竹文詩銘壺) _ 조선 17세기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와 대나무가 그려진 항아리는 조선 중기, 17세기에 왕실 도자기 제작소인 관요에서 제작되었다. 어깨가 당당하게 벌어진 이 항아리에는 조선 전기부터 백자에 즐겨 그려진 매죽문과 함께 단정한 글씨체로 오언절구의 시가 양쪽에 두 구씩 적혀 있다. 말은 삼가지만 능히 천하를 드러내고 烈火燒林虎豹慄 때에 따라 탁하고 맑음을 따르네. 疾雷裂地龍跎驚 몸이 비어 족히 만물을 담을 만하고 中處足容物 질이 희니 천성이 드러나네. 質白見天成 이 시는 조선 중기의 관료이자 유명 문인의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 1564~1635)의 문집인 『월사집(月沙集) 』에 실려 있는 것이다. 이정구의 문집에는 이 시의 제목이 "술 취하여 병에 ..

이건희컬렉션.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의 <군상>

_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 1904~1989, 홍성 출생), 1985년, 캔버스, 종이에 수묵, 국립현대미술관 수많은 사람이 함께 모인 이 작품은 이응노의 '군상'시리지 중 하나이다. 사람의 모양도 움직임도 다른다. 인간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존재이다. 이처럼 독립된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모여 생각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 _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 1904~1989, 홍성 출생)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는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