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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이근립처 호소사 열녀각( 李根立妻 扈召史 烈女却) 건립연대 : 1910년 소재지 :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 서기 1636년(인조 14년)의 일이었다. 당시 연풍 고을 관리로 있던 이근립(李根立)이 군량미를 거두어 강화도로 떠나게 되었다. 그의 부인 호소사(扈召史)는 평소에 들은 정묘호란(丁卯胡亂) 이후의 호국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남편의 수천리 원정을 생각하니 무엇인가 섬뜩하고 아무래도 마지막 길임을 느꼈다. 그의 남편이 입고갈 옷에 표식을 해서 입혀 보냈다. 크기도 다르게 하고 자기만 쉽게 알아볼 수 있돌고 만들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해 겨울에 호병은 대군을 움직여 단숨에 도성을 둘러싸고 미처 강도(현 강화도)로 못가고 남한 산성으로 가 계신 임금님의 뒤를 쫗아 성을 포위했으며 강도 조차 적의 수중..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62호_괴산 김시양 신도비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62호 _ 괴산 김시양 신도비 (槐山 金時讓 神道碑) 수 량 : 1기 지정일 : 2008.01.04 소재지 :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산 24 시 대 : 1670년(현종11년) 이 신도비는 조선조 인조때의 명신인 荷潭 김시양선생의 신도비로 1670년(현종11년) 8월에 세워졌다. 이 비석의 비문은 당대의 명문장가인 조경(趙絅)이 忠翼公 金時讓의 아들인 김휘(金徽)의 요청으로 지었으며, 글씨와 전자(篆字)는 당대 최고의 서예가인 이정영(李正英)이 썼다. 전형적인 조선의 신도비 양식을 잘 갖추고 있는 이 비는 양질의 화강암과 웅장한 규모 그리고 명문장과 명서체 등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방형대석과 비신, 가첨석을 갖춘 전형적인 신도비를 최근에 난간석을 돌려 보호하고 있다. 모..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12호_괴산 각연사 석조귀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12호 _ 괴산 각연사 석조귀부 (槐山 覺淵寺 石造龜趺) 수 량 : 1기 지정일 : 2001.10.26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35번지 시 대 : 고려 전반기 추정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 유일대사가 세웠다고 하나, 〈각연사대웅전상량문〉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로전 대들보에서 발견된 묵서에는 고려 혜종(943∼945)년간에 중수되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석조귀부는 남북 기준방향에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30˚ 가량 틀어져 있다. 현재 비신(碑身)과 이수(이首)는 결실되었고 귀부(龜趺)만 남아 있다. 귀부는 받침석과 한 돌로 조각되었으며 받침석의 평면형태는 방형이다. 4개의 다리는 힘차고 생동감있게 묘사되었고 발톱은 날카롭다. 등면의 ..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2호_괴산 위정사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2호 _ 괴산 위정사 (槐山 威靖祠) 수 량 : 1동 지정일 : 1994.01.07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장연면 충민로광진8길 57 (광진리) 위정 김정경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김정경(1345∼1419)은 조선 초기 문신으로 고려말에 벼슬을 하였으나 새 왕조 창업을 지지하고 태조와 태종을 섬겼다. 삼군절도사를 거쳐 이조전서를 역임했고, 1400년 방간의 난이 일어나자 방원을 도와 좌명공신 4등에 책록되고 연성군에 봉해졌다. 숙종 8년(1667)에 세운 이 사당은 앞면3칸·옆면 1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음력 7월 15일과 10월 29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괴산 위정사 표지판 ..

백영수의 <가족>

_ 백영수(1922~2018, 수원), 1989년, 캔버스에 유채, 116×89cm 백영수(1922~2018, 수원) 신사살파는 추상회화의 주제를 사실적 소재로 나타내어 자신의 심상을 최대한 드러내고자 시도한 미술 동인(同人)이다. 백영수는 신사실파 일원 중 한명으로, 일상의 주제를 간결하면서도 친숙한 화풍으로 추상화하여 그렸다. 그는 근원적인 '원시심성'이 있다고 믿었으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본 듯한 단순화된 형태로 대상을 그렸다. 그는 시각적으로 강한 원색의 대비, 보색효과 대신 차분하고 정적인 파스텔 톤으로 화면전체를 칠한다. 그의 색체방식과 그의 주된 표현법인 고개를 한쪽으로 갸웃거리는 가족 이미지를 통해 평화와 동심을 추구하는 작가의 심리를 체감할 수 있다. 2021.07...

이건희 컬렉션, 백영수의 <모자상>

_ 백영수(1922~2018, 수원 출생), 1976, 캔버스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아이는 태어난 후에도 엄마에게 한 몸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듯 어린아이가 여인의 목에 감긴 포대에 싸여 있다. 포대에 싸인 아이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머리를 옆으로 돌린 어머니의 형상은 백영수 모자상의 전형이다 _ 백영수(1922~2018, 수원 출생) 2022.04.28.,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_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