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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효자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39호_복한 효자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39호 _ 복한 효자비 (卜僩 孝子碑) 수 량 : 1기 지정일 : 1995.10.07 소재지 : 충남 홍성군 금마면 신곡리 211-4번지 조선 전기의 문신인 복한 선생의 효행을 기리고 있는 비이다. 복한(1350∼1427)은 고려 개국공신인 복지겸의 19대 손이며, 고려 후기의 충신이었던 복위룡의 아들이다. 어려서부터 경학에 밝았으며, 세종조 때에는 사헌부 감찰을 지내기도 하였다. 7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비각 안에 보호되어 있는 비는 표면에 새긴 조각양식이 독특하다. 비에는 단종 1년(1453)에 그의 효행을 담은 효자첩이 중국 대륙에까지 퍼져 세계 만방에 효자로 칭찬을 받았다는 내용을 적고 있다. 세조 4년(1458)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긴 그의 효행을 후세에 전..

합천 해인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복장물

해인사 금동지장보살상 복장물 _ 고려 1351년, 합천 해인사 해인사 금동지장보살상 복장물 , 시주물과 시주자를 적은 문서 해인사 금동지장보살상 복장물 , 다라니 다라니는 진언으로 이를 암송하면 그 신통력으로 재난을 없애고 수명을 연장해 주는 등 현실적인 효험이 있다고 믿었다. 복장물에서는 수심에서 수백 건의 다양한 다리니가 발견된다. 해인사 금동지장보살상 복장물 , 발원문과 봉지 140명의 시주자 이름을 적은 발원문으로 다음과 같은 서원이 적혀있다. '관음복장, 직접 모셔 마치 그림자처럼 관음을 따라다니며 항상 설법을 들어 중생들을 인도할 것입니다.' '임종할 때 곧장 극락왕생할 것이며, 아미타여래와 관세음보살을 직접 만나 뵙고, 나와 다른 이들이 일시에 불도를 성취하기를 바랍니다.' 해인사 금동지장보..

합천 해인사 금동지장보살상 복장물

해인사 금동관음 · 지장보살상 복장물 _ 고려 1351년, 합천 해인사 해인사 금동관음 · 지장보살좌상은 1351년 성주 법림사 대장전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한 고려시대 불상이다. 내부에서 팔엽통 발원문, 직물, 경전 등의 복장물이 확인되었다. 은제 팔엽통과 그 내부의 오보병, 심주와 양면원경은 고려시대 팔엽통의 내부 구조를 잘 보여준다. 오보병은 다라니를 오려 접은 후 각각 오색실로 묶었는데 일부에서 오곡, 오향 등이 확인되었다. 중요한 복장물은 발원문에 해당하는 원문, 제물권축, 보권문 등으로 불상의 조성 주체 및 시주 품목과 7가지의 복(福)과 지(智)를 함께 닦아 수행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1336년부터 130~140명의 시주자를 모아 1351년에 완성하기까지 단계별 불상 조성 내력을..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 행서대련>

_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년), 조선 19세기 김정희가 쓴 행서대련 이 작품은 시문(詩文)과 서화(書畵), 전각(篆刻)의 관계를 읊은 것이다. 이 대련을 받은 인물인 '동산(桐山)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작품에서 김정희는 '단파거사(檀波居士)'라는 흔하지 않은 별호를 사용하였다. 文學縱橫各天性 金石刻書臣能爲 檀波居士 문학을 종횡으로 하는 것은 각자의 천성이지만 금석과 각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능히 신이 할 수 있다. 단파거사 _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년)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상주 안수사명 동종

상주 안수사명 동종(尙州 安水寺銘 銅鐘) _ 고려 범종은 사찰에서 대중을 모이게 하거나 때를 알리기 위해 치는 종으로, 불교의 중요한 의식법구인 사물(四物 : 법고, 목어, 범종, 운판) 가운데 하나이다. 이 동종은 몸통 아랫부분 2곳에 사각으로 칸을 만들어 구획하고 그 안에 범종의 조성 연유, 제작 시기와 중량, 사주(寺主), 장인(匠人) 등을 알 수 있도록 글을 새겼다. 앞면에 쓰인 글의 내용은 "정사년 7월, 앞서 사용하던 종이 무쇠였지만 깨어져 못쓰게 되었으므로 사주와 좌주(座主)가 신도들과 함께 놋쇠 40근을 마련하여 이것으로 종을 만들어 절에 바친다" 는 것이며, 뒷면에는 주지 비구 명혜(名惠)를 비롯하여 발원에 따른 승려 및 일반 사람들의; 이름과 장인 유선(有先)이 종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

구례 천은사 영상회상도

구례 천은사 영산회상도(求禮 泉隱寺 靈山會上圖) _ 조선 1776년 조성, 도난일 미상 천은사 응진전에 봉안되어 있던 영산회상도이다. 그림 하단의 화기에는 건륭(乾隆) 41년(1776) 영산회상도를 대나한전(大羅漢殿)에 봉안하였다고 적혀 있는데, 원 소장처를 은닉하기 위해 사찰명은 도려내고 붉은색으로 칠하였다. 회기의 사찰명은 훼손되었지만, 도난 이전에 연구된 자료들을 통해 천은사에서 봉안되었던 불화임을 알 수 있었다. 천은사 응진전 영산회상도는 18세기 후반 활동한 행정(幸正)이 수화승으로 육원(六圓), 환종(幻綜), 태화(泰華), 유운(有云), 성잠(性岑)과 함께 조성하였다. 이 불화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협시인 관음 · 대세지 · 문수 · 보현보살, 가섭 · 아난존자 · 사천왕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

남벌 초상(南橃 肖像)

남벌 초상(南橃 肖像) _ 조선 17세기 전반 남벌(南橃, 1561~1646)은 1610년 문과에 급제한 이후 1612년 서장관(書狀官)으로, 1619년에는 성절사(聖節使) 로 중국 북경을 다녀왔다. 이 그림은 그 중 1619년 사행 때 제작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형적인 중국 초상화의 양식으로, 인물이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양손을 노출해 교의와 곤대를 잡고 있다는 점과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중국 초상화 양식을 보이는 조선시대 초상화들이 다수 전해지는데 모두 사신(使臣)이 중국 사행(使行)에서 현지 화가들에게 의뢰해 그려온 초상화들로 추정된다. 남벌 초상(南橃 肖像)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